이름

KHS730

제목

허물이나 각질..?

등록일

2017-02-17

조회

53

내용

안녕하세요 선생님, 예전에 방문드렸던 89년7월30일 김현수입니다.
항상 질문만 드려 대단히 송구스러운데, 걱정이 앞서게 되어서 질문올리게 되었습니다..
KHS730제목으로 사진을 찍어서 메일로 보내드렸는데 확인 부탁드리겠습니다.
제 상황을 아래에 다섯 가지로 정리하였습니다..

1. 사진에 네모로 표기한 바와 같이 평상시에 이 부분이 짙은 보라색으로 보입니다. 언제부터 이랬는지는 모릅니다.. 발기와 같이 피부가 팽팽하게 늘려진 상태에서는 또 보라색같지는 않은데 발기가 풀리거나 해서 피부가 풀려서 늘어지면 다시 보라색으로 보입니다..

2. 제가 피부를 팽창시켜서 찍은 사진이 있는데, 이 경우는 보시는 것처럼 약간 희미하지만 병변?의 경계가 있습니다. 주변 피부와는 구별되게 얇은 흰색 테두리로 둘러싸여있고 마치 피부가 헐어서 떨어져나간 것과 흡사한 것 같습니다. 다만.. 테두리가 거의 원형이라는게 너무 마음에 걸립니다.

3. 최근에 걱정이 되어서 이 부위를 여러 번 늘려보고 손톱으로 긁어보기도 하였습니다. 피부허물처럼 2번의 경계선이 긁을수록 바깥쪽으로 밀려나는 것처럼 보였고.. 심하게 긁어서인지 병변부분이 보라색>빨간색으로 바뀌어있다가 1~2일사이 다시 보라색으로 돌아왔습니다(현재 첨부드린 사진 상태)
당시에 물을 묻혀보았는데 물이 마르기 전까지는 경계가 거의 보이지 않더군요(그만큼 얇은건지..)

4. 빨간색 상태였을때 하루지나니 허물(각질?)이 생겨 살짝 긁어내니 떨어졌습니다. 아주 얇은 굳은 피부같았고 이후에 병변부분이 매우 매끈해지게 되어 형광등에 반사되어 은빛?으로 보였습니다. 지금도 반사되면 약간 은빛으로 보이구요

5. 지금까지 물집은 전혀 생기지 않았는데.. 최근 피로하기도 했지만 몸살, 근육통, 감기가 급작스럽게 생긴적이 두 번정도 있었습니다. (전구증상인지..)

6. 해당 병변은 몇주째 계속 그대로였습니다(짙은보라색, 별다른 통증/증상은 없음)


질문1) 헤르페스와 같은 성병의 전구증상일까요..? 아니면 다른 성병들의 전구증상일까요..? 걱정이 너무 앞서지만 의료지식도 부족하고.. 원장선생님의 정확한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질문2) 당시 귀원에서 받은 헤르페스 키트검사가 2형의 igg를 검사하는 것이 맞나요?
찾아보니 키트로는 음성이어도 검사실검사에서 igg수치가 0.8이상이 나오면 판정보류도 나온다는데 키트로 음성이다 라면 검사실의 igg수치로 치면 대략 몇 정도까지 음성으로 보는 것이고,
저의 경우 igg수치는 대략 어느정도라고 짐작할 수 있을까요? 당시 진료기록이 있으신지요
희미하지만 음성에 라인이 생겨 음성이라 하셨던 것인지 아니면 확실히 음성이 나왔던 것인지
궁금합니다.
(키트 결과창의 음성 라인의 색농도에 따라 가늠이 가능한것인지..)

질문3) igg 수치라는게.. 애매하게 느껴집니다. 0.6은 음성이고 0.7은 음성인데 0.8은 판정보류, 0.9는 양성판정이 나오는건가요? 아니면 양성은 1을 상회하는 높은 수치가 나오는건지..
한끝차이로 누구는 음성, 누구는 양성이 나오는것이면 너무 애매한 것이 아닐까합니다..
그렇다면 키트검사로 음성이라면 키트가 판단하는 igg의 기준은 수치적으로 몇 정도인지..
사람이 보통 감염이 안되었어도 igg수치는 어느정도나오나요? 0.0이 나옵니까?

질문4) 면역기능이 정상인 사람이 헤르페스 감염은 100% 확실히 되었는데 10주 후 igg검사시 한끝차이로 0.7이 나오고 음성판정되는것이 가능한가요? 아니면 감염100%라면 0.7같은 수치가 나오지 않고 훨씬 높은 수치가 나오는건가요?(대략 몇 정도인지..?)

질문이 많아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참고사항) 부적절이벤트는 7개월~8개월 전에 한 번있었고, 그이후 현재까지 이벤트 없음,
4주/8주/10주/14주에 에이즈,매독,헤르페스 키트검사 음성
몇 주차였는지 가물가물해졌지만.. 귀원에서 9종pcr/hsv피부스왑/2회 배양검사/키트검사 모두 음성이었습니다.

답변 등록일

2017-02-18

답변 내용

안녕하세요. 신한철 원장입니다.

1. 헤르페스와는 무관한 증상 같습니다. 사진으로 봐서는 만성태선이나 화폐상습진 정도의 질환들과 유사해보이는 병변아닐까 싶네요. 습진치료제를 바르면서 경과를 보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2. 키트검사는 2형 헤르페스의 igG를 검사하는 것이 맞지만 수치가 나오지는 않습니다. 기록상으로는 희미한 선도 보이지 않은 깨끗한 음성이었습니다.

3. 항체검사의 수치는 완전한 0이 나오지 않습니다. 비특이적인 항체에 의한 미세한 반응이 생기므로 0.얼마의 수치는 나노게 되구요. 항체검사는 시약에 들어있는 항원과 혈액에 들어있는 항체의 결합에 대한 일종의 화학반응실험을 하는 것입니다. 반응의 강도는 빛의 세기로 나오지만 눈으로 판단할 수 없으니 수치로 디지털화해서 판독하게 됩니다. 항체가 존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수준의 강도(빛의 세기)가 1.1인 것이구요. 0.9미만이면 항체가 없는 것으로 보게 되고 0.9-1.1은 애매한 경우라고 보는 식입니다.

그러한 수치는 많은 감염자와 비감염자의 데이타를 비교해서 결정하는 것으로 0.9미만의 수치라면 항체가 없는 것이 확실하다고 결론지어도 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반대로 1.1보다 높은 수치가 나오면 항체가 있을 수 있는 것이지만 살짝 넘는 경우 종종 위양성이 나온 것일 수 있고 감염자가 아닐 가능성도 어느정도는 있다고 봐야겠지요.

4. 헤르페스감염에 대한 항체는 형성이 늦는 편이고, 아에 영구히 형성되지 않는 경우가 존재해서 감염자인 데도 10주나, 혹은 1년이 경과해도 igG에 음성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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