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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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미니파프리카
제목
전립선염으로 고생중인 환자입니다.
등록일
2016-09-23
조회
39
내용
fiogf49gjkf0d

안녕하세요, 저는 32살 남자입니다.

4월 말경, 야간 근무를 서던 도중 바쁜 나머지 소변을 보러가기 어려웠습니다.
화장실에서 cctv를 보면서 소변을 보던 중 손님 서너명이 들어오길래 후다닥
누던 소변을 끊고 다시 나가서 물건을 팔고 왔습니다.
당시엔 굉장히 요도와 회음부 부분이 아팠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이후 빈뇨가 나타나고, 자다가 수십번 자서 소변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자고 일어났더니 성기부분에서 흰색 정액같은 것이 묻어있더라구요.

이후 일반적이지 않다 싶어 집 근처 비뇨기과를 방문했고,
비뇨기과 선생님은 제가 여자친구와 구강성교를 했기 때문에 요도염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며
그냥 일반 소변만 pcr검사를 의뢰하고 독시사이클린을 1주일간 bid로 처방하셨습니다.

열심히 약을 먹었는데도 통증은 더 심해지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pcr검사는 음성이라고 하시더군요. 신경성이니 그냥 집에가서 쉬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던 중 자꾸 열이나는 듯한 느낌과 허리 통증 등을 느끼기 시작했고
일반 내과를 찾아가서 검사했으나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신우신염을 의심하시기에 소변검사, 혈액검사, 신장초음파를 했고 모두 정상이라고 하셨습니다.
타이레놀과 세파클러를 처방하셨고, 3일간 복용했습니다.

이후 증상이 지속되자 6월 조금 더 큰 비뇨기과를 다녀왔고,
일반소변과 전립선 마사지 후 3분배 뇨법 pcr검사를 했습니다.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으나
씨프로플록사신을 500mg bid 사용하신다고 하셨습니다
2주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자 레보플록사신200mg bid로 바꾸셨고,
레보플록사신 5주 투여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자 그냥 알파 차단제만 주셨습니다.
새로운 비뇨기과에서는 모든 기간에서 겐타마이신 주 2회 근육주사와 자기장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때부터 저는 서울 유명 비뇨기과를 가게 되었고,
그 쪽에서도 3분배뇨 pcr을 했으나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울트라셋, 바클로펜, 알파차단제를 bid로 사용하셨고, 충격파 시술을 받았습니다.
3-4주 치료후에도 큰 차도가 없어서 낙담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아는 분이 소개로 한의원을 가게 되었고,

한의원을 가기 직전 아침, 마지막으로 pcr을 더 확인해보고 싶어서
서울의 유명 체인 비뇨기과를 갔습니다.
그 병원에서는 전립선 마사지 후 소변과 정액을 가지고 pcr을 의뢰 했습니다.

이후 발걸음을 돌린 한의원에서 일이 터졌습니다.
회음부에 놓은 침이 잘못되어 헤마토마가 생긴겁니다.
이후 대학병원 응급실로 가게되었고, 혈종이 굳었다가 풀어지기를 기다려야 한다고해서
외과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pcr검사가 나왔다고 전화가 왔는데

대장균과 장구균이 발견되었다고 했습니다.

상황설명을 하니 담당선생님은 일단 외과치료에 집중하라고 하셨습니다.
다른 곳pcr과 다르게 정액 검사를 해서 나온 거냐고 여쭤보니
그런 건 아니고 간혹 이런 경우가 있다고만 하셨습니다.

이후 외과에 19일간 입원하여 헤마토마에 헤모박을 차고 있었습니다.
그 동안 iv로 세포트리악손 2g을 qd로, 메트로니다졸을 bid로 맞았습니다(총 19일)

이후 혈종 처치가 다 끝나고, 2주 후에 방문하라고 하셔서 방문해서 pcr을 재검했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정액+3분배뇨 였습니다.

결과는 장구균만 나왔습니다.(아마도 iv로 맞은 세포트리악손의 영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후 의사는 지금까지 제가 썼던 항생제를 모두 놓고서 비교해보더니
반코마이신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제 쓸만한게 그것 밖에 없다..
저는 겁이나서 일단 검사지를 받아들고 아는 비뇨기과 선생님께 전화해서 연락을 드렸고,
내방해서 같이 이야기해보자고 하셨습니다.

히스토리를 들으시더니
처음 진료 본 의사가 너무 안일하게 대처해서 급성 전립선염이 만성으로 간 것 같다며
반코마이신 주사는 장구균에는 잘 듣지도 않을 뿐더러, 마지막 초이스로 둬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담당의 선생님은 먼저 정액 pcr과 일반 소변을 검체로 가져가셨고
pcr결과에 상관없이 선지적으로
오플록사신을 300mg bid, 알파차단제, 소염진통제 등을 2주처방해 주셨습니다.
2주마다 세포트리악손 근육주사를 맞을 계획이라고 하셨습니다.
레보플록사신 5주는 많이 쓰긴 했으나, 지침상 12주까지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아직 무조건 퀴놀론 내성균으로 보기보다는 조금 더 써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보셨습니다.

2주 정도 증상의 경감을 확인하고 추후 치료를 결정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아,
6월 초에는 전립선액 현미경 관찰 시 many 소견이 나왔습니다(50-100개)
그러다 8월 12일 경에는 10개 미만,(당일 검사에서 대장균과 장구균이 나옴)
이후 대학병원 입원하여 혈종 치료
9월 21일 경에는 3개-4개(이날 검사에서 장구균이 나옴)



치료 과정 중 몇가지 궁금증이 있어서 연락드렸습니다.





1. 대장균과 장구균 모두 전립선염의 원인균으로 지목될 수 있는지요?
대장균은 이견이 없으신 것 같은데, 장구균은 선생님마다 그렇게 보시는 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도 있는 것 같아 여쭤봅니다.

2. 아시는 선생님께서 어련히 잘 해주셨겠지만
오플록사신 300mg bid로 투여하여도 문제가 없을지요?
외국 논문을 보면 400mg bid투여가 많아서 여쭤봅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등록일
2016-09-24
답변 내용
fiogf49gjkf0d
안녕하세요. 신한철 원장입니다.

1. 전립선염의 원인균으로 볼 수 있습니다만 모든 일반요로감염균은 오염된 균일 가능성도 내포되니 자주 세균을 재검사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배양검사로도 확인될만한 균들이니 PCR만 하실 필요도 없겠습니다. 만일 반복된 검사에서 균이 검출되지 않는다면 무리해서 항생제를 쓰시지는 마세요. 1-2주마다 자주 배양해보길 권합니다.

2. 배양검사를 해서 균이 검출되면 항생제내성검사도 확인될 수 있습니다. 그걸 보고 약을 고르는 게 나을 듯 하고 그때까지는 항생제를 보류하는 것도 어떨까 싶네요. 오플록사신 300mg을 Bid로 투여하는 것은 문제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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