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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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곤지름
제목
곤지름
등록일
2023-11-01
조회
812
내용
안녕하세요 선생님 수정을 하여 11월 2일 오전 12시 23분에 이메일로 사진을 전송하였습니다. 11월 2일 오전 11시 21분에 정확한 위치와 현재 상태를 추가로 보내드렸습니다.
해당 병변의 정확한 위치는 왼쪽 사타구니? 허벅지 안쪽? 대충 음모가 있는 서혜부 끝부분부터 대각선으로 5CM 정도 떨어진 지점입니다. 이런 식으로 팬티를 입으면 딱 가려지는 경계 정도에 있구요, 제가 집에서는 보통 노팬티로 있어서 그럴 때는 왼쪽 음낭과 닿는 위치에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약 11주 전 윤락 여성과의 노콘 오랄 / 2분의 노콘 성기비비기 관계가 있었습니다.

마지막 관계 이후 제가 7주차 / 11주차 이틀 부족한 시점에 두 번 HPV리얼타임PCR 브러쉬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모두 음성을 받았으나, 요도/귀두/음경기둥/음모부근/음낭 이 정도 부위를 쓸어주셨습니다. 따로 사타구니를 해주시진 않았구요.

얼마 전 검사를 통해 드디어 HIV/매독/헤르페스/12종 다 포비아 탈출을 했는데요.

포비아를 한참 겪을 당시(약 2~3주 전) 사타구니 주위를 샅샅이 뒤지다가 10배 확대로 보니
사타구니 부위에 1mm 정도의 쥐젖 혹은 곤지름 형태의 무언가가 딱 하나 나 있었던 걸 발견했습니다. 이때가 의심관계 약 8~9주차 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게 곤지름이면 이때 초발한 것이거나, 이전에 생겼는데 이때 발견한 것입니다. 그러면 안됬다고 생각은 하지만 눈썹을 뽑는 핀셋으로 잡아 뜯어내었습니다.
사실 거의 잡히지 않을 정도였어서, 겨우 잡아서 뜯었는데요. 당시에는 제대로 뜯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피도 거의 안나다시피 해서 연고 한 번 바르고 말았습니다. 그 이후에 한 이틀 정도 지나니 상처가 다 아물었으나, 또 뭔가 뜯기 전과 비슷한 형태로 아문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제가 이때는 제대로 뜯기보다는 대충 핀셋으로 한두번 잡아뜯어서 제대로 제거한건지 육안 상으로 확인은 하지 못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쥐젖만 쳐도 사타구니가 나오니,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습니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다시 생각이 나서 보았습니다. 크기도 첫번째 제거하고 하루이틀 뒤 아물었을 때와 거의 같은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12시 23분에 보낸 사진이 오늘 다시 확인을 했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처음 발견했을 때와 거의 유사합니다. 다만 처음 발견했을 때는 조금 더 색이 주변 피부와 비슷한 느낌이었고, 이번에는 맨 윗부분이라고 해야할까요, 그 부분이 특히 약간 어두운 색으로 착색된 듯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크기는 유사한 동그란 것 두개가 붙어있는 느낌이었던 거 같은데, 1차 제거 시 막 잡아뜯어서 그런건지 정말 곤지름인건지 이번에 보았을때는 한쪽이 여러개로 나눠진? 그런 상태인 것 같긴 합니다 ㅠ 물론 둘 다 확대해서 보았을 때 그렇게 보입니다

실제 크기는 정말 1mm거나 더 안되는 수준 정도구요. 오늘도 마찬가지로 핀셋으로 잡히지 않을 정도로 힘들었으나, 10분이 넘는 시간동안 최대한 뭔가 눈에 보이지 않도록 제거를 하였습니다. 주변 살이 약간 같이 뜯긴 건지 저번보다는 조금 더 넓은 부위로 상처가 난 듯 합니다. 출혈은 피가 나서 해당 부위가 빨갛게 피가 맺힌 것처럼 보였으나, 막상 흐르지는 않고 물티슈로 닦아내었을 때도 조금씩 아주 조금씩 묻어났습니다. 저번보다는 제거 후 상태가 좋지 않아 보여 현재는 연고를 바르고 재생밴드를 붙혀놓았습니다.

다음에 또 재발을 한다면 그때는 꼭 비뇨기과를 가보도록 하겠습니다..ㅠㅠ
다 뒤져보았으나 현재 주변부 및 다른 모든 성기 관련 부위에 번진 흔적은 없습니다. 아 그리고 두 번 다 제거시 통증은 없었습니다. 최근 살이 약간 높은 체중에서 10키로 정도 빠진 것 외에 제 개인적인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셀룰라이트? 그게 저 병변보다 조금 아래에 생겨있긴 하구요
아래는 질문입니다.


1. 제가 보낸 사진 상의 형태는 사실 쥐젖보다는 곤지름에 더 가깝다고 느껴졌습니다. 원장님도 그렇게 보이시는지요

2. 음경이나 음모,음낭에는 없는데 사타구니(제가 보내드린 사진에 정확한 위치가 있습니다)에 단독으로 곤지름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한 경우인가요?
다른 병원에 문의해보니 사타구니에 단독으로는 거의 없고 쥐젖이나 일반 사마귀일 것 같다고 하시긴 하던데, 제 병변 사진을 안 보고 말씀하신거라... 사타구니 단독으로 저처럼 곤지름이 생기는 분들이 몇명중 한명 정도 있나요


3. 곤지름을 잡아 뜯어내면 거의 대부분 재발한다고 보면 되나요? 재발 시기도 궁금합니다. 레이저가 아니라 훨씬 더 잘 재발하고 잘 퍼져나갈까요?

4. 첫번째 셀프 제거 후 오늘 다시 확인하기 전에 비뇨기과에서 사진의 부위는 아니지만 어찌보면 그 근처를 포함해서 나머지 모든 부위를 샅샅이 브러쉬 하였는데, 저 부분에만 바이러스가 숨어있었던 것일 가능성이 꽤 있는 편인가요?

5. 시간으로 따지면 저번주 금요일에 브러쉬 검사를 했습니다. 1차 제거 후 약 2주 정도 됬을 것입니다. 이번에도 제가 직접 제거 했기에 어쩌면 또 제대로 제거가 안 되었을 확률이 높을 듯 한데, 그렇다면 지금 브러쉬 검사를 하여 해당 사타구니 부근을 집중적으로 브러쉬한다면 곤지름이 맞으면 HPV가 검출될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 혹은 어찌되었든 어느 정도 제거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정확도가 떨어져서 검출이 안 될것으로 보시나요? 이 경우 신뢰도도 궁금합니다

6. 만약 해당 병변이 쥐젖이라면, 저렇게 생길 수 있다고 보시나요? (10배 확대 사진입니다)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게 흔한 형태라고 하신 것을 보았는데, 제 것은 사실 핀셋으로 집는 것 자체도 어려울 정도로 작은 크기였어서 대롱대롱도 아니었고, 촉감을 느낄 수도 없었습니다.

7. 원장님의 종합적인 견해가 궁금합니다. 솔직한 의견이 궁금할 뿐이고, 아마 제 성격 상 또 검사를 받지 않을까 싶긴 하지만 원장님의 의견이 궁금할 뿐이니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ㅠㅠ 아래 두 개 중 하나에만 답해주셔도 됩니다.

7-1. 곤지름이 맞다고 생각하신다면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제가 어찌하는 것이 좋을지 추천 부탁드립니다. 앞으로의 브러쉬 검사나, 해당 병변 처치 여부 등이요.. 제가 원래 곧 성관계를 가질까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네요..

7-2 곤지름이 아니고 쥐젖이나 다른 것이었을 것이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8. 방금 14:40분에 해당 부분만 브러쉬 검사를 받고 나왔습니다. 음성이 나온다고 하면 어느 정도 신뢰 가능할지, 이후 어느 정도 주변부를 지켜봐야 할 지요?

모든 성병을 패스하고 HPV도 두번의 검사로 안정권에 들어간다고 생각했는데, 이 병변은 사타구니라곤 하나 너무 곤지름과 유사하다고 느껴지네요.. 마음이 아프고 쓰라리지만 제 책임이니 받아들이겠습니다 ㅠ
답변 등록일
2023-11-02
답변 내용
안녕하세요. 신한철 원장입니다.

1. 쥐젖과 곤지름 두가지만 선택하라면 곤지름에 가까워보입니다.

2. 사타구니에 단독으로 생긴 곤지름은 드뭅니다. 백명 중에 한명 있을까 싶네요.

3. 막연히 곤지름을 잡아 뜯으면 재발을 잘 합니다. 대개 몇 주 정도면 재발하는 느낌이구요.

4. 성관계시 주된 접촉부가 아니므로 저부위에만 HPV감염이되어 사마귀가 생길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됩니다.

5. 혹시라도 재발하면 그때 제거하면서 제거한 조직으로 HPV PCR을 해보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병변이 없는 부위를 스왑해서 HPV가 검출되지 않으면 검사가 놓친 건지, 병변이 제거되면서 HPV가 감염된 부위가 모두 같이 제거된 건지 구분이 어렵고 찜찜함이 계속 남을 수 있지 않을 까 싶네요.

6. 일단 사진상으로 쥐젖을 떠올리긴 어려워보입니다.

7.7-2. 약간 융기된 점(복합모반이나 진피모반) 혹은 지루성각화증 같은 피부질환이었을 수도 있지 않을 까 싶네요.

8. HPV검사가 음성이면 피부과 진료후 담당선생님의 의견도 들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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