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묻고답하기

이름
신원장님께
제목
글이 두서없지만 꼭 답변을....
등록일
2016-01-01
조회
47
내용
fiogf49gjkf0d
안녕하세요 원장님
하루에도 수십개씩 올라오는 (의사의 입장에선 대부분) 별것 아닌 걱정글을 읽으시며 친절한 답변을 해주시니
못배운 일반인으로써는 정말 감사드립니다. 16년에도 더욱 발전하는 리뉴가 되길 기원할께요..

얼마전 가다실주사를 맞고
hpv검사까지했는데(병변은 없었으나 걱정되서 의사선생님께 간곡한 부탁하에 구강과, 귀두 주변)
오늘 정상이라는 결과를받았습니다.

의사선생님은 이럴줄 알았다며 대수롭지않게 넘기고 다음환자~ 이러시는데

평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거나, 지나친 건강 염려증도 없던 제가
이제는 결벽증에 걸린 사람 마냥 사는것 자체가 힘들어졌습니다.

정상이라는 결과를 받았는데도 아직 걱정이 가시질않고
인터넷에 뜨는 관련 기사를 보면 겁을 많이 먹습니다.
마이클 더글라스의 구강암 발언등..
구강암 항문암 위험도 있다는데..ㅠㅠ
계속 안좋은쪽으로만 그런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내가 다른사람에게 옮을까봐, 혹은
내 미래의 배우자에게 그것을
옮길까봐 계속 성관계를 기피하게 될것같습니다..


정말 너무 걱정되고 힘들어서 밤에 불면증까지 생길정도예요..
전 아직 22살밖에 되지 않았는데 hpv에 대해 알게되니
곤지름은눈으로 구별이 된다 해도 나머지는 보이지도 않는데
사전에 어떻게 알고 관계를 가질지...

이런 바이러스를 모르기 전에는 매일이 즐거웠는데
갑자기 티비에서 키스신이나 배드신을 보기만 해도 감염자가 아닌가 걱정이되고
술잔 돌리는 것도 그렇고 찜질방이나 목욕탕도 가기가 무서워요.
친구들은 그런걱정도 안하고
hpv가 뭔지도 모르는 친구도 많은데
저는 이제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도 무섭고 관계를 가지기도 무섭습니다.
그렇다고 만나는 상대방에게 너 hpv나 다른 성병 검사받아본적 있냐고 물어볼 수도 없고...

정말 모르는 게 약이라는 말을 실감하며 매일 불안해함니다.

대학병원의 특진 선택진료로 굉장히 나이 많으신
구강암 교수님께 최근 외래를 봤는데
구강암과 hpv는 요즘 하도 뜨긴 하는데 뭐 그거 검사해도 약도없고
그렇다고 젊은총각이 성생활도 안할건가??

그냥 당신 질문은 마치 나에게
담배피면 암걸리나요? 라고 들리니
그거랑 똑같다고 생각하고 살아요~ 이러시더라구요.

마음이 무겁습니다.
포비아에 빠진것 같은데 어떻게해야할까요...


답변 등록일
2016-01-02
답변 내용
fiogf49gjkf0d
안녕하세요. 신한철 원장입니다.

이세상에는 본인의 노력으로 완벽하게 회피하기 어려운 일은 많이 생깁니다. 교통사고가 두렵다고 자동차를 이용안하고 살 수 없듯이 아에 성관계를 안하기 전에는 모든 성병으로 완벽하게 안전한 방법을 찾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HPV백신도 맞았고 현재 감염되지 않은 것도 검사로 확인하셨으니 스스로 최선을 다했다고 칭찬해주시고 향후에 낯선 성관계시 콘돔을 쓰는 정도면 HPV의 위험에서 상당히 안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너무 깊게 생각하시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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