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묻고답하기

이름
콘딜로마
제목
3주차 조직 검사
등록일
2023-10-23
조회
558
내용

의심 이벤트(노래방에서 오랄을 받고 콘돔을 사용한 성관계, 키스)
후 며칠 뒤부터 고환피부쪽과 음경 뿌리부로 따가운 증상이 있어서 (신경성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유심히 관찰을 했었는데... (지금도 약간 피부가 싸한 느낌이 있습니다.)

만3주+1일이 지난 시점에서 음경 아래쪽과 고환이 만나는 부분에
좁쌀같은 돌기를 발견하여 조직검사를 하였는데...
곤지름이라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병원에서 나온 결과를 보니 suggestive 라고 표현이 되어 있네요.)
병원 의사 선생님이 크기가 너무 작아서 100%는 아니라 suggestive라고...

더 생길 수도 있고 안 생길수도 있으니 지켜봐야 한다고 하시는데...
지금으로써는 뭔가를 더 해보는 게 의미가 없고,
상황을 지켜보고 나중에 필요 시 검사하는 게 의미있다고 하시는데요.

원장님 상담 내용 중 곤지름이 37일차에 발견된 것도 좀 이르다는 답변을 받았는데
검사가 잘못되었을 가능성은 없나요?

실제로 작았을 때 발견해서 제거하면 더 안생기는 경우도 있나요?
그리고 이제 관계를 가지면 옮길 수 있는 거죠?
바이러스의 활동성을 체크해 보려면 얼마의 주기로 검사해 봐야 하는 건지요?

아 진짜 술 마시고 한 실수의 대가가 너무 크네요.
이제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ㅠ.ㅠ

리뉴비뇨기과에서 다시 검사해 본다면 어떤 걸 해볼 수 있을까요?
답변 등록일
2023-10-24
답변 내용
안녕하세요. 신한철 원장입니다.

곤지름을 뒷바침하는 구체적인 조직병리학적인 소견(편평 상피의 증식. 뚜렷한 극세포증, 유두종증, 과각화증, 중심부의 섬유혈관 등) 없이, 곤지름 suggstive라는 결과만 나온 것은 신뢰성이 좀 떨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곤지름을 의심하고 있다고 보낸 조직을 곤지름이 아니라고 소견내는 것에 부담을 느꼈을 수도 있지 않겠나 싶구요.

크기가 작고 갯수가 적은 초기에 제거할 수록 재발할 가능성은 적은 편입니다.

곤지름이 맞다면 제거한 주변에 여전히 HPV감염은 존재할 가능성도 있고, 그렇다면 전염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6개월간의 꾸준한 성관계시 20% 정도의 확율로 전염될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한번의 콘돔 성관계로 HPV에 걸리고 22일만에 눈에 보일 정도의 사마귀가 형성된 것은 빠른 것 같습니다. 음낭과 음경의 경계부위도 곤지름이 그리 잘 생기는 부위가 아니구요.

혹시는 피부의 정상적인 돌기나 쥐젖과 유사한 섬유종 같은 것이 곤지름으로 오인된 경우일 수도 있지 않을 까 싶네요.

곤지름이 맞다면 제거한 주변부에 여전히 HPV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을 테니, 그부위를 집중적으로 스왑해서 HPV PCR검사는 해보시는 것을 고려해보셔도 될 듯 합니다.

그결과가 양성이면 고위험 저위험 등의 위험도를 따져서 다시 고민해봐야겠고, 음성이라면 완전히 마음 놓긴 어렵지만 조직검사가 틀린 것이거나, 수술로 곤지름 및 HPV가 제거된 것일 수도 있다고 가정해볼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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