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묻고답하기

이름
ㅇㅇ
제목
성병검사
등록일
2023-10-14
조회
973
내용
확실하진 않은데 불특정 일반인 여성 다수(약 5명)와 몇번의 콘돔 없는 오랄 및 콘돔 관계 후 갑자기 이런저런 걱정이 생겨서 약 50일 쯤? 에 각종 성병 검사들을 받았습니다.

에이즈랑 매독은 가능성이 낮을거라 저 스스로 생각하여 받지 않았습니다. 헤르페스 2형과 hpv, 그리고 12종 검사를 받았는데요.

1. 병원 검사지를 보니 igg만 있어서 찾아보니 50일 정도면 igg 형성이 어느 정도 된다고 하던데요. 저는 뭐 따로 증상도 없습니다. 수치는 이원의료재단 기준으로 2.2 인데요. 50일차라고 가정한다면 양전 가능성을 굳이 수치화해서 퍼센트로 따지자면 어느 정도로 체감하실까요?

2. 오랄 말고는 콘돔 관계이기도 했어서 에이즈 매독은 받지 않았는데, 원장님이 보시기에 제 경우에 검사를 권장하시나요?

3. hpv도 모두 음성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잠복기가 길다고 하여 조금 걱정인데, 50일차에도 hpv에 감염되었다면 양성이라고 나오는 편인가요? 이게 좀 신경쓰여서 최근 성관계를 안하고 있습니다.....어떡하죠 ㅠ


4. 12종 검사는 초반이어도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아는데, 제 경우 50일쯤 되어 모두 음성이라면 hsv와 매독을 제외하고는 모두 음성이 확실하다고 보아도 될까요?

5. 4번과 이어지는 질문입니다. 여기 상담 게시판이었는지 다른 인터넷 상의 글이었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요, 그 12종 검사를 하고 어떤 하나의 균이 양성이 나와서 약처방을 받고 재검사를 하니까 그 하나의 균은 치료가 되었으나 새로운 균이 양성으로 나왔다 이런 글을 봤습니다. 이런 경우는 왜 그런 것인가요? 저도 혹시 음성이 나오고 다음에 하면 양성이 나올까 싶어 걱정이네요. 12종 검사를 다시 받아보는 게 필요할까요?


저처럼 이런 걱정을 갖고 게시판을 방문하는 환자들이 많더라고요. 병원을 직접 방문하는 것이 아님에도 친절하고 자세한 답변을 달아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쌀쌀한 날씨 감기 조심하고 좋은 하루 되세요!
답변 등록일
2023-10-15
답변 내용
안녕하세요. 신한철 원장입니다.

1. 일반인 여성의 헤르페스 감염자일 확율을 2 분의 1로, 1회의 오랄이나 콘돔관계로 감염될 가능성은 5천 분의 1로, 7주차의 검사가 놓칠 확율은 5 분 1로 계산해서, 5명으로 5배의 확율이 생긴다고 치면, 단순계산으로는 대략 만 분의 1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전혀 증상이 없고, 20미만 기준치에서 2.2로 항체가 생성되는 추세는 없는 듯 한 것을 감안하면, 더 낮은 확율로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오랄후 콘돔을 사용한 성관계에서 무증상이라면 HIV와 매독검사, 그리고 다른 성병검사도 권유하지 않습니다.

3. 무증상에서 스크리닝식으로의 HPV검사도 일반적으로 권유되지 않는 편인데, 굳이 검사까지 해서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신 것이니 님의 입장에선 최선을 다한 셈입니다. 6개월간의 꾸준한 관계로 20% 정도 전염되는 것이라 한번의 관계로 쉽게 걸리지는 않으니, 검사가 놓친 경우를 가정해서 관계를 피할 필요는 없지 않을 까 싶네요.

4. 12종 검사에서 음성인 것으로 요도쪽으로의 성병감염이 없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고 보이나, 헤르페스와 HPV검사에서 음성이라고 음성이 확실하다는 말은 약간 결이 다릅니다. 검사의 정확도외에 1회의 관계로 걸릴 확율이 낮은 것(+무증상)에 기인해서,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감염되었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정도라고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5. 희미한 균을 처음 검사가 놓치는 경우, 두번의 검사중 하나의 위양성(특히 나중의 검사), 치료를 하는 도중의 새로운 관계? 외엔 설명이 어렵습니다. 실제 진료하면서 그런 경우는 매우 드문 편이니, 그런 이유로 다시 검사를 받으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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