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 질문요..
- 제목
- 질문 중복으로 다시 올려요ㅠㅠ
- 등록일
- 2015-07-13
- 조회
- 41
- 내용
- 안녕하세요 원장님^^ 유레아플라즈마에 관해 질문을 여러가지 여쭈고자 합니다. 질문하기 앞서 공부한답시고 유레아에 관해 이곳에 올라온 질문들과 원장님의 답변들을 아주 예전거까지 거의 다 읽어본 거 같네요;
저는 여자이고, 남친과 만나 관계를 시작한건 작년부터입니다. 저는 처음이었지만 남친은 절 만나기 전에 이미 경험이 있었구요. 관계는 대부분 콘돔을 사용했지만 분위기에 휩쓸려 질외사정을 맺은 적도 여러번 있었습니다.
관계를 시작하고 6개월쯤 후 가벼운 잔뇨감과 작열감이 느껴져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으니, 유레아플라즈마 라더군요. 일주일간 독시사이클린 복용하고, 혹시 몰라 4알을 한꺼번에 먹는 아지스로마이신인가 지스로맥스인가도 먹었어요. 약복용후 재검은 불필요하다 해서 안했습니다. 산부인과샘이 남자는 자연치유도 잦고, 생겼다 없어졌다 한다길래 그런 줄 알고 남친은 그냥 냅뒸네요.
그 후 혹시 몰라 몇달간 관계를 안하다가, 다시 관계를 맺었는데 (콘돔없이 질외사정으로요.. 횟수로는 합하여 대여섯번 정도), 저질러놓곤 퍼뜩 유레아가 떠올라서 일주일 후 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더니 다행히 음성.. 하지만 의사샘께서 관계 일주일 후라 위음성일 수가 있다 해서, 일주일을 더 기다려서 또 검사해봤더니, 10^4 CFU/ml 로 미약하지만 양성으로 검출되더군요.. 휴... 남친에게서 재감염되버린건지, 그전에 약을 먹고 잠깐 음성이었다가 재증식한건진 모르겠지만, 이번엔 다른 종류의 항생제를 받아 일주일간 먹었습니다.
남친은 자긴 아무 증상도 없고, 남자는 소변으로 배출해서 자연치유가 잦다는 글을 읽고는 자긴 괜찮을거라며 병원에도 안갔어요. 거기에 제가 화가나서 얼마간 관계를 거부하다가, 그 후 6개월간은 한번도 빠짐없이 콘돔을 사용했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또 사고가 터진건데요..ㅠㅠ 바보같이 분위기에 휩쓸려 거부를 못하고 저질러버렸네요. 질외사정으로 두세번이었습니다. 콘돔없이는 절대 안된다고 했어야 하는데 후회가 막심합니다.
1. 제일 중요하고 알고싶은 질문입니다..ㅠㅠ
쿠퍼액 안에 유레아플라즈마 균이 있나요? 아니면 이렇게까지 걱정할 필요가 없는데..ㅠㅠ
쿠퍼액에 전립선액이나 정액이 약간 섞여나올수 있다는 글은 읽었지만, 그게 두어번의 관계만으로도 쉽게 전염이 될만큼인지.. 물론 균 수나 성관계시간이나 사람의 면역마다 다르다는건 원장님의 글을 읽어 알고있습니다만, 대부분은 어떤가요? 남자가 적어도 약 2년간 이 균이 있어왔다고 치면, 오래됬으니까 균 수가 적다던가.. 전파력이 낮다던가 ㅠㅠ 이런건 없을까요? 중간에 6개월 넘도록 금욕기간도 있었는데요ㅠㅠ
2. 질외사정이지만 두어번의 성관계 시간이 길었다면 (합쳐서 30-40분), 쿠퍼액 안에 든 균수가 작아도 전파 가능성이 많이 높아지나요? 적나라해서 죄송합니다....
3. 6개월쯤 전, 제가 두번째로 검사를 했을때 말인데요.. 저는 남친에게서 재감염되었던 건지, 아니면 그전에 진단을 받고 약을 먹고 잠깐 음성이었다가 재증식했던 걸까요?
4. 요도염도 그렇고, 전립선염도 그렇고.. 남성에게서는 자연치유는 불가한가요? 남친도 해외출장이라 상황이 여의치 않지만, 반드시 병원에 보내야할지.. 남성에게서 자연치유가 잦다는 의사분들은 왜 그렇게 얘기를 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5. 마지막으로.. 항생제는 몸에 쌓이나요? 한번 먹을때마다 몸에 영구적인 데미지를 입히지는 않는지요? 이미 세종류의 독한 약을 먹어 (첫치료 때 두 종류 복용) 내성이 생겼을수도 있는데, 균이 또 전염됬을수도 있다 생각하니 정말 무섭네요..
전문가에게 받는 무료상담인데, 염치없이 질문이 너무 길어 죄송합니다. 하지만 제발 부탁드립니다ㅠㅠ
- 답변 등록일
- 2015-07-13
- 답변 내용
- 안녕하세요. 신한철 원장입니다.
1. 쿠퍼선자체에 유레아플라즈마가 감염될 수 있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쿠퍼선에 감염되지는않아도 요도나 전립선에 감염되어있던 유레아플라즈마가 성적인 흥분시에 쿠퍼액에 섞여나올 가능성은 있을 듯 합니다.
2. 동일인한 조건이라면 성관계한 시간이 길수록 요도에서 스며나오는 분비물에 더 노출되어서 감염될 확율은 커질 수 있습니다.
3. 둘다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둘을 구분하기 위해선 철저하게 콘돔을 쓰면서 반복검사를 해서 재발하는 가를 봐야하고 남자분도 검사로 확인해보는 게 안전할 것 같습니다.
4. 개인적으로 자연치유가 된다는 것에 동의하기는 어렵습니다. 종종 소변으로 검사해서 유레아플라즈마 감염을 확인후 약복용하고 다시 소변검사로 유레아플라즈마가 없어지는 것만 확인하는 것은 불충분하다고 보구요. 꼭 전립선쪽으로도 번져있는 지에 대해서 확인도 필요하고 몇개월후 재발여부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5. 항생제가 몸에 쌓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특정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균들은 있지만 몇주 정도의 항생제치료로 내성이 없던 균이 내성이 있는 균으로 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여자분도 치료후에 나았을 거라 안심하지 마시고 반복해서 재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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