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비뇨기과

내용: 안녕하세요.

오늘 우연히 귀두에서 조금 아래쪽 피부에 작고 동그란편의 살짝 회색/검은색 상처 같은걸 발견해서 손으로 조금 짜보았더니 피가 나왔는데요. 짰을 때 안에서 하얗거나 노란 고름같은건 전혀 나오지 않았고 짜고나서는 붉어지면서 피가 살짝 묻어나왔습니다(아주 약간).
그 이후 해당 부위가 살짝 패였고 붉어진 상태이고, 짜기 전에는 통증은 없었으나 짜고 나서부터는 약간 쓰라린 상태입니다.
메일로 해당 상처 사진 첨부해서 보내드렸고, 확대를 한 사진이며 실제 크기는 작은 편입니다. (현재 그냥 보았을 때 작은 붉은 점 같은 형태)
걱정되는 부분은 지난 일요일(3일) 오전에 원래 알지 못했던 사람에게서 구강 성교를 받았었다는 점인데요.
해당 시점부터 현재 약 3~4일 정도 지난 상태인데 혹시 매독이나 엠폭스 또는 다른 성병의 초기 증상일 수도 있을까요? ㅠ
현재까지 확인해봤을 때 성기 및 몸 피부 다른 부분에는 상처가 발견된건 없는 상태이고, 그 외 몸에 특이 증상은 없습니다.

답변 내용: 안녕하세요. 신한철 원장입니다.

매독은 최소 10일 정도의 잠복기가 필요하고, 발생하면 빠르게 파이면서 달분화구모양의 궤양으로 발전됩니다.

엠폭스는 현실적으로 너무 드물고 그나마 대부분 동성애관계에서 발생합니다. 병변이 생기기 전에 고열이나 두통, 근육통 같은 증상이 먼저 발생하는 편이고, 증상자체도 여러개의 수포나 농포가 발생후 경계가 뚜렷한 궤양이 되는 양상이라 거리가 먼 듯 합니다.

애초에 오랄 정도로 성병에 걸릴 가능성도 희박한 편이고, 임싱양상으로 봐서 기타의 다른 성병도 의심될 만한 것은 없는 듯 합니다.

지켜보시고 번지면서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면 모를까, 단순 상처나 뾰루지 정도의 문제였을 것으로 생각하셔도 무방할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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