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묻고답하기

이름
포비아
제목
안녕하세요 원장님
등록일
2023-08-20
조회
1,467
내용
먼저 긴 글 죄송합니다 선생님 부디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일 새벽 외국인 업소여성(남미)과 오랄, 콘돔 착용한 성관계를 하다가 빼고 2~3분정도 노콘 성관계를 한후 질외사정 했습니다. 키스도 살짝 한것 같은데 제가 현재 구내염도 있는 상태입니다. 관계후 집에와서 한번더 씻고 남성청결제도 엄청 뿌렸습니다. 21일 현재 성기를 살펴본 결과 어떠한 증상이나 상처 등은 없습니다 정말 후회되고 제가 죽을만큼 원망스럽습니다 거의 불안장애가 생긴 것 처럼 하루종일 왔다갔다 하고있습니다ㅠㅠ

제가 선생님 답변글과 인터넷을 찾아보니 12주 후에 검사를 받는게 좋다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1.std검사 + 에이즈 매독검사 헤르페스, hpv검사 이렇게 진행하면 될까요?
구내염이 있었어서 걱정인데 이비인후과에서도 검사를 진행해야할까요?

2.헤르페스, hpv 등의 성병에 감염되었을 확률이 높을까요 ㅠㅠㅠ 선생님 말씀에 매독과 에이즈는 확률이 희박하다고 하셔서 현재는 헤르페스, hpv가 제일 걱정입니다 술에 많이 취해서 그 여자의 성기 상태는 제대로 확인을 못했어서 너무 불안합니다

헤르페스의 경우에는 일년 내내 성교시 4퍼센트 정도의 확률이라는 선생님 말씀을 듣고 조금 안정을 찾았는데 헤르페스 환우 카페를 들어가봤는데 1회 성교로 감염되었다는 사람이 많길래 정말 너무 불안합니다
또 hpv가 옮았을까봐 너무 걱정되고 후회됩니다 여자한테 치명적이라고 들어서요 hpv가 엄청 숫자가 많길래 한번 했지만 하나라도 옮을 것 같은 불안함에 잠도 못이루고있습니다

3.한번씩 입술 밑 수포가 생기고 어릴때 대상포진 등도 앓았어서 1형은 있을거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도 입술 밑에 나서 아직 흉이 살짝 남아있고요 이건 새로 2형에 전염되는데는 관계없을까요 선생님?

4.검사받을때까지 도대체 어떻게 버텨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죽을것같습니다 일상생활이 안되어 조금 이르지만 이번주중으로 소변검사라도 받아보는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선생님
저는 이제 평생 잠복기일수도 있고 무증상일수도 있는 성병들을 안고 언제 재발할지 몰라 벌벌떨며 살아가야할까요
?
아니면 12주에 검사까지하고도 음성이면 안심해도 되는걸까요? 다 제가 한 짓이지만 너무 후회스럽고 더러워진것 같아 참담합니다 ㅜㅜ

5. 아무일도 없을 수도있을까요 ㅜㅜㅜ 저처럼 딱 1회 업소 노콘 관계로 걱정하다 성병에 걸리는 그런 사례를 많이 보셨는지요..혹은 아무것도 걸리지 않은 사례를 많이 보셨는지요 그전까지는 한 여자친구랑만 관계해왔습니다 욕심이지만 다시 건강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이전까진 성병 등은 전혀없었습니다

6. hpv검사는 남자에게서는 그렇게 정확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혹 나머지가 음성이고 곤지름 등의 증상이 없더라도 검출되지 않은 hpv가 성관계시 여자친구에게 전염될 가능성이 있을까요? 12주에 검사하고 안나오면 안심해도 되는걸까요 물론 확실하게 검사 혹은 치료할때까지 절대 관계할 생각이 없습니다 가다실은 현재 학생이라 돈이 부담되는데 어떻게든 함께 맞는게 좋을까요

7.검사 전까지는 어떻게 생활하면 좋을까요? 조심해야 할 것들이 있을까요 가족들과 생활하는데 수건을 같이쓰면 뭐라도 걸려있으면 옮길것 같아요ㅠㅠㅠ 또 평소 헬스를 하는데 그냥 쉬는게 더 도움이 될까요ㅠㅠ 지금 밥맛도 없고 잠도 안오고 하루종일 자기혐오만 하고 있습니다

8.22일 현재 포경수술하고 남은 표피라고 해야할까요 그쪽에 전에없던 작은 까만점이 생긴것 같은데 어떤 전조증상이나 곤지름일수있을까요...?또 고환주머니 쪽에도 전에 없었던거같은 점들이 있습니다 ㅠㅠ ‘54418 문의글 사진 첨부입니다‘ ,'54418 사진 추가입니다‘ 라는 제목으로 메일 두통 드렸습니다
확인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계속되는 불안함에 수정하고 추가하면서 쓰다보니 번호를 8번까지 달게 되고 내용도 길어져 정말 죄송합니다. 바쁘신데 상담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선생님..!!
답변 등록일
2023-08-22
답변 내용
안녕하세요. 신한철 원장입니다.

1. 모든 성병을 다 검사해보실 의향이면 그렇게 진행하시면 될 듯 합니다.

2. 상대방이 헤르페스나 HPV 감염자가 아닐 수도 있고, 감염자여도 1회의 관계로 감염될 확율은 낮고 실질적으로 수백-수천 분의 1 미만일 것으로 생각하셔도 됩니다. 수많은 HPV중 치명적인 암을 유발하는 번호는 몇가지 종류뿐이고, 그나마도 감염후 발암작용을 하기전 단계에서 대부분은 자연소멸하니 너무 과도하게 걱정하시지 마세요.

3. 잠깐의 키스로 2형 헤르페스가 입술쪽으로 걸릴 가능성은 설사 미세한 상처가 있어도 매우 희박할 것 같습니다.

4. 조만간에 파트너분과 콘돔없이 성관계를 해야하는 상황이 아니고, 아무증상도 없다면 굳이 서둘러서 검사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소변 12종 STD PCR은 요도염의 잠복기가 끝나가는 3주경 정도에 해보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5. 아무일도 없을 가능성이 더 큽니다. 그러니까 수많은 사람들이 때때로 그런 곳에 가기도 하는 거지요.

6. HPV검사의 신뢰도는 80% 정도, 12주의 헤르페스검사도 90% 수준입니다. 너무 완벽하게 검사로 감염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려고 마음을 먹으면, HPV와 헤르페스 항목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검사로 검출되지 않은 HPV나 헤르페스가 여자친구에게 전염되는 것은 이론적으로 가능하나 그런 우연이 연속해서 일어나긴 어렵습니다. 가다실은 여자분이 맞는 쪽이 일반적으로 더 권유되니 고려해보셔도 좋겠습니다.

7. 일상생활에서 전염될 위험은 0에 가깝습니다. 그렇게까지 주의하실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8. 아마도 과거부터 있던 점인데 이번 노출이후 예민하게 보시다가 발견하신 것 아닐까 싶네요. 특별한 성병의 전조증상이나 곤지름으로 의심되어보이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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