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곤지름을 다수 제거하고 현재는 6개월정도 재발하지 않고있는 상황입니다.

이 병을 인지한 순간부터 자연스럽게 성기쪽을 자주 관찰하게되었고

점 두세개가 계속 신경쓰였는데, 다녔던 병원 선생님들께서는 아니라고들 하셔서 쭉 내비뒀었지만 

찝찝함이 남아서 검사를 해보려 합니다. 

막연한 제거 후 조직검사 혹은 hpv검사는 걱정이 되어 해당 부위에만 브러쉬 검사를 해보고 싶은데, 몇가지 여쭤볼게 있습니다.

1. 저는 기존 곤지름 모양들이 주로 인터넷에 있는 사진들과는 다른 모양으로 생기고(뾰족하거나 브로콜리 모양이 아님), 구진모양에, 융기는 되어 만져봤을때 기존 피부랑 차이는 있었는데요. 혹시 선생님 경험상 곤지름 재발시 기존 양상이랑 다른 모양의 곤지름이 생기는 경우도 보셨나요?

2. 초기 병변들은 구분하기 어렵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 초기병변들에 대해 선생님들이 다들 아니라고 하셨다가 번졌던 적이 몇번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사이즈가 어느정도 있고, 기간도 꽤나 지난 병변들은 오진이 잘 나지 않는다고 봐도 될까요?

3. 의심하는 점들은 육안으로 명확히 보이는 사이즈이지만 만져봤을때 이질감(융기감?)은 없고 대략 1년동안 관찰해봐도 사이즈 변화는 없어보이긴 했습니다.

브러쉬 검사가 정확도가 떨어진다는건 알고 있지만 음성이 나온다면 정황상 (기존 곤지름과의 양상 차이와 브러쉬 검사 음성) 의심을 지워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신한철원장입니다. 

1. 곤지름의 모양은 아주 다양하고 재발시에도 대체로는 처음의 특성과 유사한 형태로 재발되는 데 좀 다른 형태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는 듯 합니다. 

2.3. 미세할 수록 육안검사나든 HPV PCR검사에서 놓칠 가능성이 커집니다. 곤지름 자체가 HPV가 고농도로 존재하는 조직이므로 큰 곤지름을 브러쉬검사해서 HPV가 놓쳐질 가능성은 적겠지요. 융기되지 않은 크기가 큰 점이고,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고 HPV검사에서도 음성이라면 곤지름의심은 지우셔도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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