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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름 관련 질문이 있습니다.

등록일

2023-07-04

조회

1,168

내용

안녕하세요. 원장님
20대 여성입니다.
현 남자친구랑은 성생활을 시작한지 대략 3-4개월정도 되었습니다. 콘돔이 한번 터진거 빼고는 항상 완벽하게 콘돔을 탁용한 관계였구요.
저는 현남친 전 7년전이 다른 사람과의 마지막 관계였고, 남자친구는 저 전에 2년전이 마지막 관계였다고 합니다.

일주일전에 정확히 팬티라인 쪽에 작은 쥐젖 2개를 발견했고, 어제 산부인과 가서 레이저로 떼어냈습니다.
선생님이 곤지름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부위 말고는 다른곳에는 없다고 하셨구요.
남자친구도 당일 비뇨기과 방문해서 의사선생님이 육안으로 진찰하고 문제 없다고 하셨다고 해요.


1. 사실 팬티라인에 있던 곤지름이 언제부터 있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 남자친구 전 관계가 7년전이고 딱 한번 관계였는데, 그때 옮았던게 이제야 발현이 되었거나 혹은 원래 있었는데 제가 발견을 못했고 더 이상 커지지 않은채로 몇년간 유지되었을 가능성이 있나요?

2. 항문쪽을 선생님이 봐주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육안으로 보기엔 곤지름이 없는것 같습니다. 전기 소작하는게 너무너무 아팠어서 두려운 마음이 드는데.. 항문외과에 방문해서 항문 내부랑 외부에 곤지름이 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3. 저는 2년전에 가다실9가를 접종 완료한 상태이고, 남자친구는 접종을 안했습니다.
앞으로 남자친구랑 관계를 2년동안 안해야 하는건가요? 인터넷을 보니까 2년동안 관계를 누구와도 일절 하지 말라는 글들이 많아서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4. 다른 사람들은 질 입구나 안쪽 등 점막에 발생하고, 그 뒤에 사타구니 쪽으로 퍼지는걸로 알고있는데
저는 어째서 팬티라인 쪽에만 있던걸까요? 이런 경우가 종종 있나요?
병원 방문했을때 의사선생님이 더 커지면 제거하라고 했다가 제가 되물으니 오늘 제거하라고 하신 점이 뭔가 찜찜해서요...

5. 남자친구와 서로 구강성교를 주고 받았는데, 제가 곤지름이 발견된 상황에 이전에 구강성교 행위들이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을까요? 구강에도 곤지름이 생기나 걱정되서요

원장님,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답변 등록일

2023-07-05

답변 내용

안녕하세요. 신한철 원장입니다.

1. 둘 다 이론적으로는 가능성이 있지만 후자(미세한 병변을 발견 못함)이 더 현실성이 있어보입니다.

2. 한달에 한번이라도 주기적으로 샤워후 면밀히 잘 만져보시고, 오돌토돌한 융기된 부위가 따로 만져지지 않는 다면, 굳이 항문외과에서 진료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3. 남성의 성기와 접촉되는 부위, 구체적으로 질분비물이랑 음순부위의 피부를 긁은 것을 섞어서 HPV검사를 해보고, 음성이라면 콘돔 사용한 관계 정도는 하셔도 괜찮지 않을 까 싶네요. 쥐젖으로 생각했던 부위도 곤지름이 맞다면 주위에 잔존하고 있는 HPV가 있을 수 있으니 같이 긁어 검사해볼 수도 있겠습니다.

4. 본인은 쥐젖이라 생각했는 데 곤지름인 것 같다는 진단이 나왔을때, 제거한 조직으로 HPV검사로 확인해보았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은 데 그점은 좀 아쉽습니다. 만약 정말 쥐젖이 맞는 다고 가정한다면 지금의 모든 고민은 불필요한 것이 됩니다.

5. 구강에도 곤지름이 생길 수 있긴 하나 매우 드문 듯 합니다. 남자친구에게 모든 상황을 설명하시고 상의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남자친구가 HPV감염에 대해 별로 개의치 않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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