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남성

제목

53651 질문 이후 마지막으로 추가 질문 드립니다.

등록일

2023-06-25

조회

1,086

내용

21일 동성 성관계 도중 콘돔을 낀 채 사정을 한 후 콘돔이 빠진 줄도 모르고
약 1분간 피스톤 운동을 더 했다고 질문글을 올렸습니다.(53651)

마지막 관계 이후 약 5일 정도가 지났습니다.
검사 전 추가적으로 질문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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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느끼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 요도 구멍과 요도가 살짝 따끔합니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갈 만큼 아프진 않으나 확실히 느낌이 있습니다.
● 소변 색이 전체적으로 탁합니다.
● 오늘 자위행위 후 사정을 관찰할 때 정액이 평소보다 묽고 조금 물과 비슷한 형태로 나옵니다.
● 묘하게 오줌을 자주 눕니다.
● 관계 후 2일차 하루 미열이 발생하였고 권태감이 느껴졌으며 3일, 4일차에 설사를 했습니다. 허나 이는 비를 맞으며 달리거나 매운 음식을 먹는 등 제 생활습관에 의해, 혹은 신경성에 의해서라고도 생각이 듭니다. 허나 대표적인 성병의 초기증상이라고 들어 불안합니다. (지금은 열, 권태감, 설사 모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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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입니다 :

1. 제 증상들은 요도염 혹은 전립선염에 감염되었을 때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들인가요? 혹은 제가 미처 예상 못한 다른 성병에 감염되었을 때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들인가요?

2. 14일이 경과 되는 날 리뉴비뇨기과에서 std 12종 및 hiv (rt pcr) 을 검사하고 싶습니다. 수요일 오전에 검사 시 그 주에 검사 결과를 알 수 있을까요?

3. 전립선염 검사는 std 12종 검사와 별개로 다른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인가요?

4. 14일이 경과 되는 날 std 12종을 검사할 시, 12종 중 매독, 헤르페스 1형, 헤르페스 2형을 제외한 9종에서 유의미한 검사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얼핏 들었습니다. 이는 어느 정도 신뢰성이 있는 말인가요? 아니라면 최소한 제 증상과 관련된 종들에서 유의미한 검사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요?

5. 매독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28일이 경과되는 날 매독 (RPR+TPLA) 검사를 진행하고 싶습니다. 이 때 이 검사의 신뢰도는 약 몇 %정도 될까요?

6. 곤지름은 4주 경과 후 진행하는 std 12종 검사로 충분히 신뢰도 있는 검사 결과를 얻기 힘들다고 얼핏 들었습니다. 그럼 만일 제 곤지름이 쭉 무증상일 시 언제 어떤 검사를 해야 적당할까요?

7. std 12종 및 항항 혈액 검사로 검출이 가능한 모든 성병을 가진 동성(남성)과 1분간의 무콘돔 성관계를 맺는다고 과하게 가정했을 때, 보통 1종 내지는 2종의 성병이 제게 전염될 가능성이 더 큰지, 아니면 3종 혹은 그 이상의 성병이 한 번에 제게 전염될 가능성이 더 큰지 궁금합니다. (상대방의 항문은 건조했고 제 성기에는 정액이 묻어있던 것 같습니다.) 그 관계로 요도염 혹은 전립선염에 감염되었다면 hiv나 다른 성병들도 같이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월등히 커지나요? 혹은 각각을 독립시행으로 봐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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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의 호기심으로 검사도 전에 이미 돌이킬 수 없는 병을 얻은 것 같아 불안하여 주절주절 질문 드립니다.
그럼에도 꼼꼼히 읽어주시며 전문적인 답변을 주시는 점 정말 감사합니다.

답변 등록일

2023-06-26

답변 내용

안녕하세요. 신한철 원장입니다.

1. 살짝 의심을 해볼 수 있는 정도의 증상으로 생각됩니다. 일시적인 것이나 비세균성 전립선염도 유사한 증상이 가능하므로, 관련검사하고 그결과를 확인해보아야할 것 같습니다.

2. 네, 금요일까지는 12종 STD PCR이나 HIV RT-PCR결과는 확인이 가능합니다.

3. 소변과 별개로 정액을 추가로 받아 서로 비교해서, 정액쪽에 염증이 심하다면 전립선염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4. 확실하게 이상증상이 있다고 자각하고 계신 상황이니, 그 증상이 성병에 의한 것이라면 거의 확실하게 검출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5. 80% 정도로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6. 12종 STD PCR 검사항목에 곤지름 관련 HPV항목은 없습니다. 별도로 성기피부를 브러쉬로 긁어서 HPV PCR검사를 해보셔야 하겠습니다. 혹시 6주의 HIV항원항체검사, 또는 12주에 매독이나 헤르페스 항체검사를 계획하신다면 그때쯤에 같이 해보시면 될 듯 합니다.

7. 상대방이 모든 성병을 갖고 있다고 해도, 1분의 관계로 감염될 가능성은 그리 클 것 같지 않습니다. 아무 성병에 걸리지 않거나, 1-2개 정도의 성병에 걸리는 것 정도가 현실적일 듯 하네요.

이미 가지고 있던 요도염상태에서 HIV에 노출되면 감염위험이 많이 증가하겠지만, 노출된 시점에 요도염도 걸린 것이라면 그리 많이 증가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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