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묻고답하기

이름
걱정..
제목
hiv 양전 확률..
등록일
2023-06-21
조회
2,348
내용
안녕하세요. 원장님 리뉴비뇨기과에서 진료를 받진 않았지만
이곳에서 많은 도움을 얻고 있어 실례를 무릅쓰고 질문 남깁니다.


2월 14일 동성 성관계를 했고 제가 받는 입장입니니다.
그때 콘돔을 끼지 않고 처음에 한 5분여간 관계를 하다
이건 아닌것 같아 콘돔을 끼고 했습니다. (의심관계 A)
3월 3일에도 같은 사람과 콘돔을 끼고 한번더 했고요


3월 15일부터는 손발이 차고 다리가 저린 증상이 시작됐습니다.
(의심관계 A로부터 1달이 지난 시점)

3월 27일에는 다른 사람과 콘돔을 끼고 관계를 가졌습니다.
(의심관계B)


그리고
5월 22일에는 또 다른 사람과 오랄을 했고 (의심관계C)
5월 26일에도 또 다른 사람과 오랄 관계를 가졌습니다.(의심관계D)
이 두번은 삽입은 없었습니다
참 제가 생각해도 너무 문란한 관계를 가진듯 합니다..


5월 27일 새벽부터
갑자기 가슴에 여드름 네 다섯개가 생기고
5월 29일 경에는 옆구리, 허벅지, 배꼽 옆에 마치 모낭염같은 빨간 점이
간헐적으로 대여섯개 났습니다. 빨간 뾰루지 피딱지같은 아주 작은 볼펜으로 찍은듯한...

고열과 임파선이 붓는 증상은 없었지만,
충분히 의심할만한 피부 병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때부터 포비아가 심각하게 시작됐습니다.


6월5일 오라퀵을 했고 음성이었으나 결과를 믿을 수 없어
6월9일 오라퀵을 한번 더 했습니다. 음성이었습니다만..
(의심관계 A로부터 15주차, 의심관계B로부터 10주차)

몸이 뭔가 아픈 증상이 계속되는 듯 하여 내과에서
HIV 항원항체 검사와 매독검사를 받았습니다.
(6월9일 오전에 채혈 및 소변검사)

6월 13일에 검사결과를 들었는데 매독도 HIV도 음성이라고 하더라구요...
피검사 결과를 듣고 일단은 안도한 상황입니다만..


1. 5월말 의심관계C나 D의 오랄로부터 HIV가 걸렸을 가능성이 있을까요? 정액이 한번 혀에 닿았는데 바로 뱉어내고 가글하긴 했습니다.

2. 5/26 기준 6/9는 14일밖에 안된 시점인데.. 항원항체 검사를 믿을 수 있을까요?

3. HIV 2형이 드물다는 건 알지만... 100여명이나 있다는데 제 경우엔 가능성이 있을지요 ㅜ

4. 손 발이 저리고, 달리기를 하고 나면 따가운듯한 느낌이 아직도 듭니다. 디스크나 당뇨로 인한 말초신경병증을 의심하고 있긴 하지만.. hIv 감염으로 인한 증상일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ㅜ

5. 제 경우엔 어떤 검사를 더 받아야 할까요. 현실적으로 HIV 검사가 더 필요할까요?


머리로는 가능성이 낮다는 건 알지만.. 뭔가 걱정이 계속되고 찜찜하네요.
몸에 뭐가 나진 않고 열도 없지만.. 다리 저림 증상이 계속되서요ㅜ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등록일
2023-06-22
답변 내용
안녕하세요. 신한철 원장입니다.

1. 사정을 동반한 오랄에 의해서도 감염가능성은 무시해도 괜찮은 수준(만 분의 1 미만)으로 보는 듯 합니다. 사정액이 닿았다면 이론적으로는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생각되지만, 너무 걱정하시지는 않아도 될 듯 합니다.

2. 양성이 확인되는 평균적인 기간을 15-17일 경과하면서로 보기에, 14일의 결과를 충분히 믿기는 어렵습니다.

3. 역시 가능성이야 없다고 단정이 어렵습니다. 1형 HIV에 걸리는 일도 어찌보면 아주 어려운 확율인데, 2형에 걸리기는 훨씬 더 어려운 것 뿐이구요.

있을 수 있는 일이라해도 평소 굳이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영역(건물붕괴, 묻지마 칼부림, 차량의 인도 돌진 등등)과 유사한 성격인데, 오랄만으로 2형 HIV에 감염된 사례가 정말 존재할까 생각하면, 그런 영역의 일보다도 훨씬 일어나기 어려우니 신경쓰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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