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묻고답하기

이름
문의드립니다.
제목
문의드립니다.
등록일
2023-05-31
조회
995
내용
안녕하세요?
얼마 전 마지막 관계일로부터 2년 이상 지나고 오라퀵 했는데 음성떴다 글올렸던 사람입니다.
크게 문란한 관계는 없었으나 전에 만났던 사람이 숨은 감염자였다거나 숨겼다거나 등등 강박적인 사고로 괜히 불안하여 2년 지난 후 오라퀵 검사 시행했던 것입니다.
구매할 때 2개를 구매했어서 조금의 불안감 떨치고자 남은 하나를 최근에 사용했는데요..
문제는 개봉하고나니 검사 스틱의 멤브레인과 가까운 플라스틱 부분에 검은 점같은 불순물이 있었고(제조과정에서 플라스틱과 같이 굳혀진것처럼 보이는 손톱으로 긁혀도 안긁혀지는 이물질이었습니다.) 스틱부분에 액체가 묻었다가 말라붙은 자국이 보였습니다. 화장실 물때처럼 얼룩덜룩한 느낌이요.
처음 했던 키트에서는 이런것 없이 깨끗했었거든요..
당시에는 마음이 급해서 정신없이 키트를 하고, 두번째 검사도 음성으로 한줄이 떴는데요.
지나고서 생각하니 매우 찝찝해서 심장이 너무 뛰고 일상생활이 어려워 질문 드립니다.

1. 키트 제조과정에서 불량으로 검은 점같은 이물질이 플라스틱에 같이 혼입될 수가 있을까요? (주)인 솔에 문의해도 속시원한 답변은 해주지못하고 키트로 감염될 확률은 없다고만 말하고 있습니다.

2. 스틱 플라스틱부분의 물이 마른 자국같은, 물때같은 얼룩덜룩함은 소독약일 수 있는건가요? 이전에 검사했던 키트에는 이런 현상이 없었는데 선생님께서도 환자들 오라퀵 판독해주실때 이러한 경우를 보신적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3. 제조과정에서 불량이었다면 바이러스가 키트에 묻어있을 가능성이 있나요?
정상적인 키트에 쓰이는 항원?항체?는 합성단백질로 감염력이 없는것으로 아는데, 이물질이 혼입되어 있다보니 제조과정에서 누군가가 나쁜 마음으로 체액을 묻혔다거나, 누군가의 체액이 묻어있는 스틱을 모르고 포장했다거나.. 하는 경우까지 강박사고가 계속되어서 마음이 힘듭니다.

4. 멤브레인 부분을 깊게 구석구석 여러차례 문질렀습니다. 이후 찝찝해서 전개액에 넣어두고 바로 물로 입 헹구러 갔구요. 검색해보니 구강점막도 감염 경로라고 하던데 만약 멤브레인에 바이러스가 묻어있었다면 이것도 감염경로인가요? 확률이 몇%쯤 될까요?

5. 만약 멤브레인에 바이러스 항원이 묻어있었다면 키트 검사가 한줄이 뜰 수 있나요? 제 짧은 지식으로는 항체를 잡아내기 위해 키트에 항원이 고정돼있는걸로 아는데, 항원-항체 결합되어야만 반응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항원만 묻어있을 경우 결합반응이 안돼서 한줄로 뜰 가능성이 있을까요?

6. 이번 두번째 키트도 음성이 뜨면 털어내려 했는데, 불량품이 걸려 오히려 더 불안한 상황이 됐습니다. 키트 검사일로부터 6주 기다렸다 보건소 agab 검사 받아봐야할까요..?

7. 거주지역 보건소에 agab 검사라고 적혀있던데 이것이 항원항체 검사가 맞나요? 시약이 3세대, 4세대 있다고 하던데 항원항체 검사 자체가 4세대인건가요 아니면 항원항체 검사 중에도 3세대가 있고 4세대가 있는것인가요?

8. 선생님이 보시기엔 오라퀵 불량으로 감염가능성몇%로 보시나요? 추후 키트 검사일로부터 6주 기다렸다가 보건소 항원항체 검사 받지 않아도괜찮은가요? 마음이 불안해서 피검사로 털어내고 싶은데보건소 채혈과정은 믿을만 한지 직원 착오로 주사기 재사용의 가능성은 없는지도 궁금합니다.

적으면서도 참 스스로 답답합니다. 이성으로는 괜찮다 괜찮다 하는데 확률이 0%가 아니니 자꾸만 불안해지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사랑하는 사람과 가정을 꾸리고 싶은데 과거 가볍게 사귀었던 사람들과 몇몇 행동들로 결혼하고 산전 검사나 여러 검사에서 갑자기 양성이 뜨는건 아닐지 불안하고 우울합니다... 당시 짧게 사귀었던 사람도 있었어서요.. 쓸데없는 강박사고때문에 오바해서 검사하고 불량 오라퀵때문에 마음이 더불안합니다.
답답한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등록일
2023-06-01
답변 내용
안녕하세요. 신한철 원장입니다.

1.2.3 제가 속시원하게 답변드릴 수 있는 문제는 아닌 듯 하나, 바이러스가 묻어있을 수는 없을 듯 합니다. 흡습제가 동봉되어 건조한 상태를 잘 유지했을 듯 하고, 체액이 마르면서 감염력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4. 다량의 혈액이 눈 같은 점막에 튀인 경우에 0.09% 정도의 감염확율이 생깁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량의 체액이 구강점막에 닿아 감염될 확율은 0에 수렴할 것 같네요.

5. 극미량의 HIV바이러스가 존재한다고 해도 키트검사는 한줄로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됩니다. 즉, 감염을 유발할 수도 없고 키트검사로도 확인되지 않을 것 같네요.

6. 괜한 걱정을 하시는 듯 하네요. 검사가 필요한 상황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7. Ag/Ab 가 항원/항체를 의미하니 4세대항원항체검사가 맞는 듯 합니다. 3세대검사는 초기항체/후기항체를 검사해주는 것으로 항원(Ag)표기가 없습니다.

8. 감염가능성은 0 일 것으로 보고, 검사는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보건소에서 주사기 재사용 문제가 발생된 적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냥 별 일 아닌 것으로 넘기시도록 해보시기 바랍니다.


전화 02-337-0235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9번출구 앞. 대화빌딩 8층 리뉴비뇨기과.
전화걸기 온라인상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