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비뇨기과

내용: 안녕하세요

일단 저는 여자입니다
원장님이 상담을 너무 잘 해주시는 걸 보고 문의드려봅니다
제가 남자친구로부터 헤르페스와 유레아플레즈마를 옮았습니다
증상이 있었는데도 숨기고 관계를 하였고
결국 일주일도 안되서 헤르페스 수포가 올라왔고,
그당시에는 뭔지 모르는 상태에서 참다가 열이 나고 몸도 아프고
씻을때나 소변을 볼때, 옷에 스칠때마다 아파서 죽을것같더라고요
다행히 바로 병원가서 약처방받고 먹으니 증상은 다 사라졌습니다

제가 묻고 싶은것은
1. 헤르페스병변이 있을때 가서 std검사를 했는데,
매독은 안 나온거면 매독에는 걸리지 않은건가요?

2. 열과 몸살같은 증상은 헤르페스균때문에 나오는 증상일까요?
헤르페스소견으로 보인다고 했을때 처방된 약을 먹고 열도 몸살도 바로 사라지긴 했지만
혹시 HIV의 초기증상일 가능성도 있나요?

3. 괜히 남자친구가 양성애자이면 어쩌지하는 생각도 듭니다
남성이 여자한테 옮길 확률은 어떻게 될까요?
그때 당시 콘돔착용을 했다가 아프다면서 빼고 하였고 사정은 하지않았습니다

단힌번의 관계로도 걸릴 가능성이 있고
남성이 여자한테 옮길 확률은 더 높다기에 걱정되고 무섭습니다

답변 내용: 안녕하세요. 신한철 원장입니다.

1. 단정적으로 매독감염이 없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매독에 감염되어도 보통 3주 는 경과해야 궤양이 생기고, 궤양에서 스며나온 매독균이 STD PCR검사에 잡힐 가능성이 생길 듯 합니다. 다만 흔치 않은 질환이고, 반대로 걸렸을 것으로 추정할 증상 등도 딱히 없으니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2. 열과 몸살이 헤르페스 초발에서 있을 수 있고, 약 복용후 같이 소실되었다면 HIV를 의심하긴 어렵습니다.

3. 헤르페스는 유병률이 60%% 정도는 되는 흔한 질환이고, 유레아플라즈마도 성경험이 없는 사람에게서 검출되기도 하는 역시 흔한 균이어서, 그 두가지 감염증이 발생했다고 남자친구가 HIV감염자일 것을 의심하긴 어렵습니다.

감염자라한다면 1회의 성관계로 감염될 확율은 1000 분의 1 정도입니다. 남자친구가 감염자일 확율이 만 분의 1보다 높기는 어려울 듯 하니, 최종적으로 님에게 HIV가 발생할 가능성은 대략 1000만 분의 1 미만 정도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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