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묻고답하기

이름
포비아걱정
제목
동성 구강
등록일
2023-05-15
조회
1,072
내용
동성애자(남자, 저도 남자)로부터 오럴을 받았습니다.
1분 미만이었고, 사정은 없었습니다.
그 동성애자의 성기나, 구강 상태는 알지 못합니다.
상대가 이성(여성)인 경우에 대해서는
여러차례 자세히 설명해 주신 것을 보았습니다만
상대가 동성이라 염려가 가시질 않습니다
동성(저는 동성애자가 아닙니다)인 경우 위험도가 올라갈까요
에이즈,매독,기타 성병에 감염될 확률이 어떨까요
특히 매독이 신경 쓰입니다 (성병 병력은 전무합니다)
이제 3일 지났는데, 관찰하면서, 4주 지나면 검사 받으려고 합니다
답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답변 등록일
2023-05-16
답변 내용
안녕하세요. 신한철 원장입니다.

동성이 문제가 되는 것은 실제 감염자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지는 것에 따르지만, 오랄이라는 행위자체는 항문삽입이나 질삽입 등에 비해서는 전염률이 낮은 편이어서 종합적으로 위험도가 그리 높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먼저 HIV는 단순 계산으로 상대방이 감염자일 가능성은 50 분 1쯤으로 잡고, 1회의 오랄을 받아 감염될 가능성을 2만 분의 1쯤으로 계산하면 100만 분의 1 정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1분의 짧은 오랄 후에 상대방의 구강에서 난 피가 묻은 흔적 같은 게 없었다면, 현실적인 가능성은 0에 가까울 수도 있으니 너무 걱정하시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매독도 기본적으로는 유병률이 낮은 드문 질환이고, 동성애자라도 생식기 감염이 더 흔할 듯 하며, 매독감염이 있어도 늘 전염성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랄로 전염되려면 구강에 1기 궤양이나, 2기 점막반 같은 병변이 존재해야하는 데, 그런 상태의 매독감염자일 가능성과 그런 문제를 방치하고 오랄을 해주었을 지, 그리고 1분 정도로 쉽게 감염되었을 지 등을 고려하면 회의적으로 생각됩니다. 윤락여성에게 오랄을 받아 걸릴 가능성보다는 좀 높은 정도로 수만 분의 1쯤이 실질적인 확율일 듯 합니다.

구강의 임질이나, 클라미디아 혹은 구강 헤르페스 등은 조금 더 현실적인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수백~수천 분의 1쯤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단 배뇨통이나 성기피부의 상처나 수포 등의 이상증상을 잘 관찰해보시고, 적절한 시기에 검사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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