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비뇨기과

내용: 원장님 고생 많으십니다.

에이즈 포비아 관련 문의드려요.

제가 치실을 사용하다가 치실이 약간 붉으스레한 부분을 발견했는데요.. 그 부분으로 마침 치아 사이 치실질을 했습니다.

약국에서 샀으나, 괜시리 중국산 인 것도 찝찝한데요.

1. 만약 치실제품을 만들때 HIV 바이러스에 걸린 사람이 자신의 피를 고의로 하얀 치실에 일부를 묻혔다면, 저처럼 입안 점막에 해당하는 치아 사이에 치실질을 했을 경우, 더욱이 치실질로 제가 약간의 피가 났다면, HIV 전염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2. 제품이 제조되고 유통되어 제가 치실을 사용한 기간까지 약 3주 정도 지났다고 가정했을 경우, HIV바이러스가 묻은 피에 오염된 치실에 HIV 바이러스가 사멸되어 전염 이슈가 없을지요..
(공기에 노출되면, 바이러스가 금방 사멸된다는 이야기를 들은것 같아서요)

염치불구하고 2가지 답변을 꼭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원장님.

답변 내용: 안녕하세요. 신한철 원장입니다.

1. 주사바늘에 찔렸을때 0.3%, 눈 같은 점막에 다량의 피가 튀었을때의 확율이 0.09% 인데, 그런 상황보다도 훨씬 미량의 혈액이 묻은 치실로는 불가능에 가까운 확율일 것 같네요. 구체적인 확율을 따지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2. HIV가 스스로 발이 있어서 이동하는 게 아니라 혈액이든 정액이든, 질분비물이든 어떤 액체에 포함되어 스며들어가야 감염될 수 있으니, 치실에 묻은 혈액이 완전히 마른 다면 설사 완전히 비활성화 되지 않았다 해도, 실질적인 감염력은 남아있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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