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비뇨기과

내용: 원장님...
1. 동성애에서 여성역할을 하는 남성의 감염율이 가장 높다고 하는데 질삽입을 받는 여성에 비해 항문삽입을 받는 남성이 압도적으로 확률이 높은 이유는 단지 남성동성애자들이 더 소수집단이고 감염자 비율이 높아서 그런건가요? 아니면 항문이 연약해서 그런건가요?

2. 저는 이성애자인데 제가 핑거링으로 여성의 질을 애무했을때 좀 강하게 했더니 여성의 질에서 피가 난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혹시 이런걸로도 감염이 되는지..손에 상체기는 없었구요

3. 똑같이 콘돔을 잘 사용해도 동성애같은 경우는 이성애보다 훨씬 위험하다고 알고있거든요? 근데 왜 콘돔만 사용하면 동성애든 이성애든 다 안전하다고 하는건지..이해가 안갑니다..급성감염기에 양쪽 모두 다른 성병 감염상태에서의 여성역할하는 남성이면 콘돔을 사용하더라도 확률이 꽤 높다고 하던데 그렇다면 올바른 콘돔사용이라는게 동성애 이성애를 떠나서 안끼는거보단 끼는게 훨 낫다는거지 감염이 확실히 예방된다고 말할순없는건가여?

답변 내용: 안녕하세요. 신한철 원장입니다.

1. 두 가지 다 입니다. 동성애남성이 감염자일 확율이 아주 높은 게(50 분의 1 정도로 추산) 일단 크다고 생각이 됩니다. 참고로 일반 내국인 남성이라면 수만 분의 1쯤, 여성이라면 수십만 분의 1쯤 될 듯 합니다. 항문점막이 질점막에 비해서 약해서 쉽게 손상이 일어나는 것 외에도, 항문 쪽에는 HIV의 타겟이 되는 CD4+ 세포가 다량 존재하는 것도 감염이 쉽게 일어나는 원인이 됩니다. 항문 쪽으로 삽입을 당했을 때의 확율은 90 분의 1 정도이나 질 쪽으로 삽입을 당했을 때의 확율은 1000 분의 1 정도 됩니다.

2. 손가락에 상처가 없다면 피가 닿아도 감염되지 않습니다.

3. 콘돔을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다수 있는 듯 합니다. 그냥 삽입 관계를 갖다가 사정 전에만 콘돔을 쓴다거나 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삽입 전에 착용해서 파열되거나 벗겨지지 않고 관계를 마친 후에 제거하는 식이면 사실상 걸릴 이유가 없다고 봐도 됩니다. 콘돔이 빠지거나 터지는 사고도 0.4% 정도에서는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어쨋거나 동성애관계는 피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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