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감사합니다원장님

제목

HPV 자연소멸에대한 추가질문이잇습니다

등록일

2023-03-30

조회

962

내용

저번에 질문에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원장님 추가 질문이 있습니다.

먼저 부끄럽고 후회되지만 작년 9,10월경 두 차레 직업여성과의 성관계가 있었고 두번의 관계중 여자의 질의 딜도를 사용 후 그 딜도를 제 항문에 넣게되었습니다. 두차례 모두 딜도에 콘돔을 씌웠으나 콘돔을 씌우고 여성의 질에 삽입하고 난 뒤 제 항문에 삽입한거라 큰 의미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 후 5개월 가량 지난 지금까지 성관계 x, 증상도 없습니다.

1)원장님께서 지난 답변에 "동성애로 항문 성관계를 주고 받는 다면 항문암은 여성의 자궁경부암보다도 더 발생가능성이 높습니다."라고 답변해주셨는데 제 경우인 콘돔을 씌운 딜도를 공유한 즉. 콘돔을 매개로 한 2번의 항문성교에도 hpv 감염 또는 암 위험이 있을까요?
(삽입 시간은 당시 술을 마셨던지라 잘 기억은 안 나지만 두번 다 아무리 길게 잡아도 10분을 넘기진 않았습니다.)

2)hpv 검사에서 여성의 경우 질 내부의 점막을 이용한 검사라 정확도가 높으나 남성의 성기는 요도 안 외에는 점막이 없어 정확도가 떨어진다는(선생님 답변에도 정확도70%라 하셨고) 글을 보았는데 혹시 항문은 여성의 질과 같은 점막이기에 항문 브러쉬 검사를 한다면 정확도가 높을까요?

3)100명중 90명 정도는 2년이내에 바이러스 전부가 사라지나 10명정도는 사라지지 않는다.라고 하는데 바이러스가 소멸되지 않는 10%의 특징같은 것들이 있을까요? (예를 들면. 지속적인 관계로 핑퐁 감염이 계속된다던가 지병으로 인한 면역억제제나 약을 복용중이거나...) 앞으로 약 3년 정도 성관계를 맺을 생각이 없는데 3년간 성관계를 맺지 않고 몸관리를 잘 해주면 몸 속에 있는 hpv를 모두 없앨 확율이 크겠죠?

4)마지막 질문은 조금 민감한 질문일 수 있으나 궁금하여 질문드립니다. hpv바이러스에 대해 비뇨기과/산부인과 선생님들은 원장님께서 답변해주신 내용처럼 "일생에 한번 스칠 확률이 80%나 되고 당장 치료제는 없으나 90%가 특별한 치료 없이 2년이내에 자연소멸한다. 너무 걱정할 필요 없다."라고 하시는데 유독 한의사분들은 "그냥 두면 안되고 '면역'치료를 통해 소멸시켜야 한다.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라고 하셔서 괜히 불안해지네요. 특별한 치료 없이 생활습관(규칙적인 생활+금주/금연+약간의 운동)만으로 hpv 고/저위험군(가령 hpv 감염이라 할 시)을 모두 소멸시킬 수 있겟죠?

항상 친절하고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원장님

답변 등록일

2023-03-30

답변 내용

안녕하세요. 신한철 원장입니다.

1. 물건을 매개로 한 HPV 감염 가능성은 희박한(완전히 배제를 못하는) 수준으로 보는 듯 합니다.

2. 항문 안쪽을 브러쉬로 검사하는 것은 손상의 우려로 어려울 것 같습니다. 꼭 검사해보시겠다면 직장수지검사를 하듯이 손가락으로 직장액을 묻히고, 그것을 브러쉬로 채취해서 검사하는 정도라면 가능할 듯 하구요. 검사의 신뢰도가 어떨지 장담이 안되니 항문외과쪽에 검사를 문의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3. 고위험 16번과 58번 감염이 특히 잘 없어지지 않는 다는 문헌도 있고, 면역억제제 사용 등으로 면역력의 저하가 심한 경우도 그렇다고 하네요. 과도한 성관계나 미세한 손상으로 여러 부위에 다량의 HPV 증식을 허용한 경우와 곤지름이 생긴 경우에도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3.4. 한의사분의 생각에는 동의 되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대부분 소멸된다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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