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비뇨기과

내용: 밑에 건강검진에서 매독 에이즈는 검사하는데 왜 헤르페스는 검사 안하는지 질문했던 사람입니다.
요즘 방송에서 남자가 여자에게 헤르페스를 옮겨서 파문이 일어난 사건이 2건이나 됩니다.
근데 선생님께서 일률적으로 결혼전에 검사할필요가 없다고 하셨는데 방송에서는 남성이 여성한테 헤르페스를 옮기면 평생 치료해도 낫지 않는 아무 무서운병이라고 했는데 왜 결혼전에는 매독이 아닌 헤르페스 같은 성병을 필수로 안하는지 여쭈어보고 싶습니다.
건강검진에서 에이즈와 매독이 음성으로 나왔다면 굳이 남성이 웨딩검사는 안해도 충분한지 마지막으로 여쭈어보고 싶습니다

답변 내용: 안녕하세요. 신한철 원장입니다.

헤르페스 감염증이 평생 치료해도 낫지 않는 것은 맞지만, 아주 무서운 병이라는 의견에는 그다지 동의가 되지 않습니다. 평생 못고치고 출산시 태아가 위험할 수 있는 특징을 생각하면 무서울 수도 있겠으나, 인구의 50% 이상이 이미 감염되어있고, 그중 많은 경우가 무증상 감염으로 불편없이 살고있고, 그나마 증상을 느끼는 분들도 대부분은 가끔 피로할때 수포 몇개 생겼다가 없어지는 정도라, 어찌 보면 별 거 아닌 질환으로 생각하는 것도 크게 이상하다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또한 건강검진이라는 것 자체가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는 데 꼭 필요한 몇가지의 검사만 선별해서 이루어지다보니,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것일 수도 있을 듯 하네요. 이세상의 모든 병을 건강검진으로 확인하는 것은 비효율적이고, 헤르페스 같이 지엽적인 문제는 의심되거나 두려워하는 분들이 알아서 검사하면 되는 항목으로 보시면 될 듯 합니다. 본인이 의심되는 노출이 없다면 별도의 웨딩검사는 안해도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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