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비뇨기과

내용: 1. 원장님께서는 지금까지 진료하시면서 출처모를 여성과의 단 한 번의 노콘돔 성관계로 인해 HIV에 감염되었던 남성 환자를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2. 만약 포경 수술을 받지 않은 남성이 감염자와 노콘돔 질성교를 한 후 성기를 바로 닦지 않고
1~2시간 뒤에 닦아내는 경우라면 HIV의 감염 확률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갈까요??

3. 추가로 해외에 여러 많은 PEP 관련 기록들을 찾아보니 PEP를 48시간 이내 복용 시 여성과의 삽
입성질성교를 했던 남성이 양전했다는 사례는 손에 꼽을 정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MSM의 경우나 성폭행을 당했던 여성 등에서는 PEP가 대략 0.5~3%의 실패 확률이 존재
하는 것 같던데, 왜 이렇게 유의미한 차이가 나는 것일까요?

답변 내용: 안녕하세요. 신한철 원장입니다.

1. 태어나서 딱 1회 여성과 무콘돔 성관계를 한 것밖에 없는 데, 바로 HIV에 감염된 경우를 접해보지는 못했습니다.

2. 1-2시간 후에 닦아내는 것과 HIV감염여부는 그다지 연관이 없을 듯 합니다. 성관계중에 노출된 점막이나 성기피부의 미세 상처로 질액과 같이 스며들어온 HIV바이러스가 감염되는 것이고, 행위를 멈춘 이후 피부에 묻은 질액은 금방 마르면서 감염력이 빠르게 소실되어 영향이 거의 없을 듯 합니다.

3. PEP가 실패하는 경우는 a.너무 늦게 시작했거나, b.28일치의 약을 제대로 복용하지 못했거나의 이유가 가장 큰 것 같습니다. c.PEP이 끝난 후 새로운 노출이 있었던 경우도 있고, d. PEP을 시작하기 전에 이미 초기감염이 이루어진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질문 내용만으로는 왜 차이가 생기는 지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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