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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도와줘요
제목
선생님 도와주세요
등록일
2022-12-29
조회
1,676
내용

선생님 제가 결벽증+강박증+건강염려증같은 정신질환을 종합세트로 달고사는거 같습니다. 전에 문의 드렸습니다. 미국에서 30명 넘는 여성과 직간접적인 성접촉이 있었다고 근데요ㅠㅠ 제가 미국의 자유로운 분위기와 젊은 나이에 마음에 드는 여성이 있으면 만나서 그런것까지 바로 이어지고 즐길거 즐기고 바로 다른 여성을 만나고 이런 미련한 생활을 해왔습니다. 올해부터 갑자기 에이즈 포비아에 빠지고 나서 혼자 지금까지 직간접적으로 성접촉한 여성들을 세어보니 30명이 넘어가는것을 보고 이런데 에이즈에 안걸린거면 정말 신이 도우신거라는 생각과 가장 마지막 콘돔사용한 삽입이 작년 12월 1일입니다. 그 후로 확실히 12주가 넘어간 후(13주가 조금 안되는 시점인거같습니다.) 4세대 콤보 항원항체 검사를 딱 한번 받고 음성을 확인했습니다. 근데 자꾸 강박증탓인지 그리고 몇주전에 우연히 공익광고?같은걸 봤는데 빨간리본이 있고 12월 1일이 세계에이즈의 날이라고 근데 하필 제가 마지막 삽입관계가 12월 1일이거든요..제정신이 아니라서 그런건지 몰라도 이게 무슨 저주인가 하필 저 날 그리고 그 이후에도 정신 못 차리고 검사받기전에 그 사이동안에 또 다른 여성을 만나서 가슴 애무하고 삽입만 안했지 할거 다 했습니다. 정말 삽입성관계의 가장 마지막 날 12월 1일 부터 카운트해서 검사받은건데 이런 고민을 드렸더니 선생님께서 안심해도 좋다고 미국이어도 2형은 희귀하니 걱정안해도 된다고 해주셨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 안심이 되긴합니다 너무 감사드리지만 오늘 또 갑자기 마음 한켠에 불안이 밀려오네요...다양한 인종의 여성과 접촉을 했고 미국에서..에이즈가 심각한 미국에서 아무 생각없이..물론 콘돔은 두번을 제외하고 항상 사용했고 삽입 성관계를 가진 여성은 6명정도지만 정말 너무 후회스럽고 이제 와서 갑자기 이렇게 경각심을 가지고 고민하는게 참 한심스럽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요즘 갑자기 몸이 피곤하고 막 피부에 뭐가 납니다 그러면서 에이즈의 초기증상중 하나인가 하는 생각부터 ...선생님 걱정되고 힘들어서 정말 작년 12월 1일 이후로는 삽입성관계 없었고 에이즈 4세대 검사 후엔 그 어떤 여성과 손도 안잡았는데 앞으로는 진짜 한 여성만 사랑하고싶은데 이런 강박증과 과거의 문란함때문에 에이즈에 걸리면 어쩌나 너무 걱정입니다. 12주 콤보 검사가 놓치거나 그 12주 사이에 한 애무와 핑거링 키스등으로 희박하지만 감염될 가능성 등...제가 이렇게 두서도 없고 머리도 나빠서 글도 잘 못써서 이런 어찌보면 바보같은 고민을 선생님의 귀한 시간에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는것도 너무 죄송스럽습니다 솔직히 12주후에 항원항체 검사 받아서 음성 나왔는데도 30명이 넘는 여성과 침이나 질액 이런걸 막 제 입으로 섞고 비비고 그런걸 생각하면 미국에서 저렇게 많은 여성과 접촉을 했는데 에이즈 감염자가 한명이라도 있을거같고 막..선생님 다른 상담글 여럿 봤습니다. 거기서 길가다 누가 칼을 휘둘러서 다치거나 건물이 무너지거나 이런 확률보다 낮다고 그런게 어디선가는 일어나지만 걱정안하고 살지않냐고 그런 말씀하신걸 봤는데 그건 제딴에는 한국에서만 그런건가 이런 생각도 들고 제가 미국에서 저 살던곳 얼마 안떨어진곳에서 총격사건 일어나고 누가 사고로 죽고 이런거 심심치않게 일어나도 뉴스에서도 안나오는데 에이즈도 그만큼 생각보다 흔할텐데...하는 걱정과 한국이면 괜찮지만 내가 진짜 미쳤다고 미국에서 그런 바보짓을 하고 살았구나 싶고 원장님 정말 후회스러워요 솔직히 머리로는 전 지금 HIV에 감염되지않은 상태가 확실하고 음성확진의 결과가 맞다고 생각은 하거든요 한국 유럽에선 6주가 음성확진이라는데 전 12주가 넘은 시점의 항원항체 음성이니까요 근데 마음으론 혹시 희박한 확률로 놓친건 아닐까..? 저 주사기도 무서워하는데 그거 다 감수하고 피뽑아서 12주후에 검사받은건데 그걸로 정말 잊어도 되겠죠? 선생님 정말 죄송합니다...정말 제 과거가 이렇게 더럽고 문란한데도 피검사에선 에이즈 음성이라고 하니 정말 믿어도 될까 이런 생각까지 듭니다...2번 제외하곤 항상 콘돔을 사용한것과 가장 마지막 삽입 관계 이후 12주하고 몇일 지난 시점에서 그 사이에 몇번의 애무와 삽입을 제외한 성접촉이 발생했다고 하더라도 딱 한번의 4세대 콤보 항원항체 검사에서 음성나왔으면 그냥 안걸렸기때문에 음성이 나온거라고 봐도 되겠죠? 자꾸 어찌보면 제 개인적으로 답정너?처럼 난 걸렸는데 검사가 못잡아 낸거같은 계속 검사받아서 음성 나와도 못믿으면 어쩌지하는 생각에 RT-PCR받아야하나 근데 RT-PCR은 위양성 확률이 높아서 거기서 양성나오면 또 어떻게 되는거며 이런 다양한 이상한 생각이 다 듭니다. 선생님이 저랑 비슷한 상황이시라면 선생님께선 검사 더 안하고 걱정안하고 사실지 아니면 다른 어떤 조치를 하실지 궁금합니다... 무엇보다 길게 글 써서 너무 죄송합니다 기분 안나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같은분에게 제기 스스로 미련한짓 해놓고 이렇게 시간뺏어서 문의드리는것도 참 부끄럽고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합니다. 근데 선생님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에 걱정을 덜어내는거같습니다. 선생님 도움 부탁드립니다...정말 이런 고민을 이렇게 대가없이 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답변 등록일
2022-12-29
답변 내용
안녕하세요. 신한철 원장입니다.

근래의 4세대 항원항체검사는 상당히 예민하고 정확해서 보통 감염되면 평균적으로 15-17일 경이면 검출이 가능합니다. 위양성이라면 모를까 건강하게 사회생활을 하는 정상적인 면역력을 갖은 사람이 12주까지 항원도 항체도 검출되지 않는 특이한 감염증의 형태로 남아있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되네요. 1회의 검사라고 불안해하시지 않으셔도 되니 안심하시고, HIV에 대해서는 더 생각하지 말고 모두 잊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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