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묻고답하기

이름
포비아
제목
비뇨기과 의료폐기물 사고관련
등록일
2022-12-13
조회
1,226
내용
안녕하세요

어제 성병검사때문에 다른 비뇨기과를 방문하였습니다.
성기 브러쉬검사를 하는 도중에.. 제 외투를 옷걸이에 걸어놓았습니다.

브러쉬검사를 하고 보니 제 외투가 쓰레기통 안쪽에 닿아 있는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그 쓰레기통은 성병 브러쉬검사를 한 의사의 비닐장갑과 검사를 마친 환자의 성기를 닦은 휴지를 버리는 쓰레기통이었습니다..

제 외투가 쓰레기통의 그런 내용물에 직접 닿진 않았고 그 쓰레기통은 쓰레기를 버리기 쉽게 쓰레기통 안쪽에 검은 비닐봉지로 감싸져 있었습니다.

성병검사용 쓰레기통 안쪽 윗부분 비닐봉지에 옷이 닿았던 사실이 너무 무섭습니다. 성병균이 바로 묻은 휴지와 장갑을 던지면서 그 부분에 닿았을거거든요

또한 브러쉬검사를 한 내용물들을 버리는곳이라 브러쉬에 묻은 액체같은것? 은 아마 성병균이 생존하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액체같거든요.. 그걸 닦은 휴지와 장갑을 버린곳입니다

당시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여 묻은 외투를 다시 입었고 여기서 문제가 제가 바로 체혈을 하게되었습니다.

체혈을 하고 지혈을 위해 손으로 피뽑은 곳을 누르고 했거든요..(손은씻지않았음)

제가 손으로 그 외투를 만지고, 그 균이 제 손에 묻었고.. 그럼 그 균이 제가 채혈한 상처를 통해 온갖 성병균이 제 혈액에 침투하였을 확률이 높을거같습니다

제 외투에 에이즈, 매독, hpv, 기타 성병균이 묻어서 제가 외투를 그 손으로 만지고 그 손으로 채혈한 부분을 만졌다면.. 또한 그 손으로 흡연도 하였습니다.

저렇게 나온 성병균 관련 쓰레기들 및 검은봉투에 성병균이 생존해있을까요?

에이즈, 매독, hpv, 헤르페스, 임질, 클라미디아 균등이 체외에서 존재해있고, 그 외투가 피부에 닿거나 제 손에 닿아 체혈한 부분을 만지거나 흡연을 해서 입에들어갔다면,, 균이 생존해있어서 전염력을 가질까요?

만약 죽은 매독균이 제 외투에 묻고 제가 손으로 지혈한부분을 통해 제 혈액으로 들어가거나 흡연을 하면, 매독에 걸리지 않더라도 치료매독환자처럼 양성으로 나오게 되나요?

만약 쓸데없는 걱정이라면 저 상황에선 어떤경로로던 감염이 불가능할까요.. 쓰레기통에 혹여나 묻은 성병균이 패딩에 묻고 그걸 제가 손으로 만져서
체혈하고 지혈하면서 주사맞은곳을 손으로 눌럿거든요 ㅠ 흡연도 했구요

그 쓰레기통은 혈액이나 정액같은게 있는쓰레기통은 아니고 성기브러쉬검사를 한 후 성기를 닦은 휴지와 성기를 만진 비닐장갑이 있는 쓰레기통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상황으로 인해 저에게 생길수있는 최악의 가능성이 무엇인지 알고싶으며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되는지 알고싶습니다..

(매독, 에이즈균이 주사자리로 침투했을경우, 즉 혈관으로 침투한 경우 클라미디아, 임질, 헤르페스, hpv 균이 팔의 주사자리로 인해 혈액으로 직접 침투하였을때 일반적인 검사방법으로 되는지 궁금합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의학적으로 걱정해야할 상황인지 ㅠ
답변 등록일
2022-12-14
답변 내용
안녕하세요. 신한철 원장입니다.

일단 브러쉬검사만 하는 곳이고 별도로 채혈을 하는 공간이 아니었다면 혈액(에이즈 매독)이나 소변(임질클라미디아), 정액(HIV임질클라미디아) 등의 감염성 체액은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HPV나 헤르페스는 거의 대부분 직접적인 병변의 접촉으로 전염되고 비닐장갑-쓰레기통-외투-손-채혈부위상처를 계속 옮겨다니면서 감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주사바늘로 들어가서 문제를 유발하는 성병도 아니구요.

설사 휴지통에 미량의 혈액이나 정액이 있다쳐도 시간이 경과하면 굳고 마르면서 비닐장갑-쓰레기통-외투-손-채혈부위 등을 거치면서 희미해지면 에이즈나 매독, 임질 클라미디아 같은 성병들도 모두 전염성이 남기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되네요. 의학적으로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니 안심하시고 잊으시기 바랍니다.


전화 02-337-0235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9번출구 앞. 대화빌딩 8층 리뉴비뇨기과.
전화걸기 온라인상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