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묻고답하기

이름
장위동
제목
성병포비아 이후
등록일
2022-11-29
조회
1,987
내용
안녕하세요 선생님
성병포비아 당시 리뉴에서 수차례번 검사했던 사람입니다.

현재 시간이 1년이상 지나 불안감은 거의 잊고 살고있습니다.
다만 이제는 누굴만나도 서로 성병검사지를 확인하지 않는이상
관계를 맺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콘돔을 사용한다고 해도 에이즈와 가벼운 성병들만 예방 될뿐이지
헤르페스 2형을 비롯한 여러가지 성병은 전부 예방되지 않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매번 만나는분마다 이런 강박증아닌 강박증을 고백하고 검사를 요구하는게
쉽지가 않습니다....

1) 콘돔을 사용하고도 헤르페스2형이나 다른 성병 감염확률이 많이 높을까요?

2) 콘돔을 필수적으로 사용한다는 가정하에 어느정도 현실적으로 타협해야하는걸까요?

3) 저같은 경우에도 정신과적인 치료를 받는것이 맞을까요??


너무 두서없고 요상한 질문죄송합니다.
성병이라는게 모르고 살때는 몰랐는데 알면알수록 너무나 무섭더군요...
차라리 모르고 살때가 더 속편했던것같습니다
남은인생 어떻게 살면좋을까요...
답변 등록일
2022-11-30
답변 내용
안녕하세요. 신한철 원장입니다.

1. 콘돔을 올바르게 잘 착용하거도 걸릴 만한 쥬요한 성병은 HPV>헤르페스>>매독 정도로 생각됩니다. 무증상 HPV는 6개월간의 꾸준한 관계로 20%, 무증상 헤르페스는 1년의 꾸준한 관계로 4-10%(여->남 4%, 남->여 10%) 정도인데 헤르페스는 콘돔을 쓰면 60% 정도는 감염확율이 줄어드는 듯 합니다(남성이 콘돔을 철저하게 쓰면 4%로 감소) 매독은 감염자가 HPV나 헤르페스에 비하면 한참 드물기도 하고, 관상구 같은 마찰이 심한 부위에 잘 감염되기에 콘돔바깥의 음모쪽의 피부가 건강하다면 쉽게 걸리지는 않는 듯 합니다.

2. 100% 막을 수는 없으니 어느 정도 타협하고 관계하는 수 밖에 없을 거라 생각하는 데, HIV에 비하면 인생이 바뀔 정도의 파괴력이 있는 심각한 성병들은 아니라고 보네요. 그나마 HPV는 9가 가다실백신을 맞으면 성기사마귀의 90%, 생식기암의 90%를 유발하는 위험한 타입의 HPV를 예방할 수 있으니 고려해보고, 헤르페스는 가끔 피곤할때 수포 생기는 것 정도가 현실적인 증상이며, 큰 문제를 유발하는 경우는 드무니 너무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매독은 치료로 충분히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니 너무 두려워할 필요 역시 없습니다.

3. 최선은 성병이 없는 분을 만나 결혼하여 그분과 평생 안전한 성관계를 하며 지내시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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