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포비아

제목

헤르페스 포비아로 너무 힘듭니다..

등록일

2024-02-01

조회

929

내용

안녕하세요 원장님, 포비아로 너무 힘든 와중에 친절한 답변들 보면서 위로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10일 전에 의심 관계가 있었고 콘돔을 미착용하고 구강성교와 성교를 했습니다.
관계는 1회로 끝났고 상대방에게 눈에 띄는 병변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상대도 수포와 같은 병변은 일절 없었다고 언급했고..
10일 지난 오늘 std검사 결과를 확인했고 전 12 종류 모두 음성을 판정 받았습니다.
음성을 판정 받긴 하였으나 헤르페스의 경우 std 검사의 정확도가 매우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증상의 경우, 관계 이틀 후에 입술에서 수포가 생겼습니다, 신경통으로는 허벅지 안쪽 내전근 위치의 근육통이 심하고 왼쪽 회음부에서 묵직한 느낌이 들었으며 성기나 고환에서 가끔 찌릿한 느낌이 듭니다. 또한 림프절이 부어있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성기나 주변에서 병변은 아직까지 관찰 되지 않고 있으며 배뇨통도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1. 저의 사례의 경우와 같이 단 한번의 성관계로 감염될 현실적인 통계와 원장님의 의견을 토대로 감염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2. Std 검사의 헤르페스 이외의 결과들은 다 신뢰할 만한 것이며 저의 경우와 같이 타 종류가 다 음성일 경우에 헤르페스 양성이 있는 경우가 많은지도 궁금합니다

3. 제 증상들이 헤르페스 증상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4. 계속 같은 이야기 같지만 제 사례로 정말 개인적인 원장님의 의견으로 헤르페스가 얼마나 의심 되는지 의견을 너무 듣고 싶습니다 , 10일 동안 포비아로 정신적인 피폐함과 우울이 너무 심해져서 ㅠㅠ

두서 없는 긴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친절한 답변이 힘이 되고 있습니다 ㅠㅠ

답변 등록일

2024-02-02

답변 내용

안녕하세요 신한철원장입니다.

1. 일반인 여성의 헤르페스 유병률을 25% 정도로 잡고, 1년간의 꾸준한 관계(100번으로 가정)에서 4% 확율이라면, 1회의 관계로 감염될 가능성은 2500분의 1이니, 실제 확율은 만분의 1 정도 될 듯 합니다.

2. 소변 12종 STD PCR에서 성병이나 준성병성의 균이 검출되는 빈도는 꽤 됩니다. 그검사들이 이상없는 데 헤르페스가 양성인 경우는 더 드뭅니다.

3.4. 수포가 없는 증상만 놓고 보면 전립선염이나 전립선증후군 정도가 더 가능성이 있어보이고, 수포가 있다면 헤르페스도 의심해볼 만한 증상 같습니다. 수포가 없는 상황에서 헤르페스를 의심하긴 무리라고 생각되고, 설사 의심한다고 해도 마땅히 검사를 하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계속 의심되면 혈액으로 헤르페스 항체검사(igG)를 검사해보시기 바랍니다. 좀 더 과거시점부터 본인도 모르게 걸려있었던 헤르페스여부의 확인목적도 있고, 향후에 수치를 비교해서 증가하는 추세인가를 확인하는 기초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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