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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고민
제목
제가 왜 이런상황에..
등록일
2022-11-11
조회
1,222
내용
원장님 저는 일본에서 일을 하고 있는 사회초년생입니다. 다름이아니라 제가 너무 걱정되는일이 생겼습니다. 저는 오사카에 살고있는데 에이즈가 걱정이 되서 구글에 검색해서 평점좋은 비뇨기과에 방문해서 에이즈 검사를 하고싶다고 했더니 그 비뇨기과 원장님이 노출경로가 어떻게 되냐고 했고 몇몇 이성과의 콘돔 사용 성관계라고 했더니 검사받지말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그래도 검사받아보면 안되냐고 하니까 받을 필요가 없다면서 저한테 컴퓨터 모니터로 구글 검색을 해서 일본 누적 HIV감염자 통계에서 20대 30대 여성 감염자는 백몇십명이고 전체 감염자가 약 3만명이라고 나왔는데 이게 일본의 80년대부터 현재까지 누적된 감염자 숫자라면서 당신이 감염 여성을 만나고 콘돔을 사용했는데 그걸 뚫고 감염이 된다는게 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하냐고 되묻더군요 그러면서 타카라쿠지(일본 로또)에 당첨될 확률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일본로또는 한국보다 당첨금이 훨씬 많고 당첨확률이 훨씬 낮은걸로 알고있는데 리뉴비뇨기과 게시판에도 로또 1등 확률 이런말이 자주나와서 그만큼 확률이 낮기때문에 저런 말씀을 하시는건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원장님이 검사를 받지말라고 자꾸 그래서 검사는 안받았습니다...근데 솔직히 저 원장선생님이 좀 나이도 많으신 할아버지고 말씀하시는것도 너무 안걸린다 감염확률 없다 이런식으로 단호하게 말씀하시고 에이즈 감염경로는 불특정다수와의 동성애라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제가 한국에서 온걸 알기때문에 한강다리가 무너지는걸 걱정하는것보다 더 낮은거다 일본 로또 당첨되는것보다 더 어렵다 쓸대없는 걱정을 하는거다 검사하지말아라 이런식으로 말씀하셔서 그 자리에서 계속 검사받겠다고 하기도 뭐해서 그냥 안받았는데 저 원장님이 말씀하신거에 대해 리뉴 원장님은 어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저 비뇨기과는 이런식으로 인터넷 상담같은것도 안하고 저분에게 다시 찾아가서 물어봐도 똑같은 말씀 하실거같아서 좀 찜찜하고 답답한 마음이 듭니다.. 원장님은 어찌생각하시나요 저 그냥 검사받지말고 잊어버리면 되는건가요? 아니면 다른 비뇨기과를 찾아가서 거짓말하고 검사를 받아봐야하나요? 제가 일본에서 병원을 몇번 가봤는데 다 그러신건 당연히 아니겠지만 제가 본 대부분 일본 의사분들이 약간 다 저런식으로 좀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다라는듯이 딱 짤라서 말씀하시는분들이 많은기분이었습니다...좀 친절하신분들이 없다고 해야할까...그래서 죄송스럽지만 리뉴 원장님께 속편하게 좀 여쭤보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등록일
2022-11-11
답변 내용
안녕하세요. 신한철 원장입니다.

콘돔없이 윤락여성과 관계했다면 로또 한장 사서 1등 당첨되는 것과 유사한 확율이 있으나, 상대방이 윤락여성도 아니면서 콘돔을 잘 착용한 관계를 했다면 HIV에 감염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없다고 보입니다. 제생각으로도 굳이 검사를 받을 필요가 전혀 없다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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