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november

제목

hiv 관련 문의(쿠퍼액)

등록일

2022-11-02

조회

2,152

내용

이전 유사 상담글과 답글을 보았습니다.
그럼에도 불안을 떨치지 못해 직접 문의드립니다.

1. 동성간의 성관계가 있었습니다. (오랄, 애널, 콘돔착용)
2. 성관계는 서로 사정을 하지 않고 중단했습니다.


(1). 구강성교 할때 상대의 쿠퍼액이 나왔습니다.
- 상대 쿠퍼액의 맛이 느껴졌습니다.
- 당시 제 입에 구내염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이 가장 걱정입니다.

(2). 콘돔 착용 후 항문성교가 있었습니다.
- 그러나 항문 안에 사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 제가 아파서 피스톤 하다가 사정 없이 중단 했고 빼는 과정에서
상당히 많은 물이 항문에서 나왔습니다.
(아마도 콘돔 낀 성기나. 제 항문에 발랐던 젤이 피스톤 이후 물 같은 형태로
바뀌어서 나온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확인했을때 피는 없었습니다)
- 그리고 성관계는 중단했습니다 (둘 다 사정은 없었습니다)

(3). 성관계 당시에 항문에서 피를 보진 않았으나. 관계 이후 배변 하면서
피가 나왔습니다. 안에 출혈이 있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검사가 필요할 정도로 위험한 상황일까요?
매일 검사를 받고 난 뒤 최악의 상황을 상상 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을 하는데 그 이미지를 떨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선생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참고로 동성간 성관계는 처음입니다)

답변 등록일

2022-11-02

답변 내용

안녕하세요. 신한철 원장입니다.

1. 기본적으로 오랄행위로 HIV에 감염될 위험은 희박~없음으로 평가됩니다. 구강에 상처가 있거나 출혈이 있거나, 감염증을 앓고 있거나 할때는 감염의 위험이 증가한다고 하지만, 설사 구강에 사정액을 받은 경우라고 해도 항문성관계나 질삽입성관계보다는 감염의 확율이 낮다고 합니다. 쿠퍼액이 감염가능한 체액이라도 사정액에 비해서는 매우 적어서, 구내염에 닿아 감염될 가능성은 여전히 미미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2.3. 성관계를 중단하고 항문에서 성기를 뺏을때 콘돔이 잘 착용된 것으로 확인되었다면 항문성관계를 통한 감염확율은 생각하지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종합적으로 검사가 꼭 필요한 상황이라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상대방이 늘 그런 행위를 하는 사람이라 HIV감염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되거나, 계속 불안감으로 일상생활이 어렵다면, 적당한 시점에 검사를 해서 이상없음을 확인후 안심하시는 쪽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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