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 복용
- 제목
- Pep
- 등록일
- 2024-01-27
- 조회
- 538
- 내용
- 안녕하세요
얼마 전 성관계를 통해 hiv 포비아에 빠진 상태입니다.
인터넷을 통해 hiv 사후예방이라는 pep를 알게 되었고 노출 후 13시간 후 인근 병원에서 트루바다 이센트렌스를 처방 받아 복용하였습니다.
약을 받았을 때 약봉투에 아침식사 후 트루바다, 이센트렌스 저녁식사 후 이센트렌스를 복용하라는 지침이 적혀있었습니다. 지금 복용을 시작한지 3주가 조금 넘어 곧 28일이 다 되어갈 예정입니다.
저는 근무 상황에 따라 식사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편입니다. 그래서 약을 11-16시간 간격으로 복용하게 되었습니다. 12시간을 기준으로 전후로 짧게는 한시간 길게는 네시간까지 차이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아침 8시 복용 후 밤 11시에 복용, 다음날 아침 10시에 복용 후 새벽1시에 복용 등.. 복용 시간이 일정하지 않고 편차가 있었는데요.
어제 pep 후 검사방법에 대해서 검색하던 중, pep는 매일 12시간 단위로 일정한 시간에 복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1. 저와 같이 복용할 경우, pep의 예방효과가 떨어질 수 있을까요?
2. 신체 건겅한 20대 남성일 경우, pep후 2주(성관계일로부터 6주) 차에 4세대 항원항체검사 또는 오라쿽만으로도 높은 신뢰도를 얻을 수 있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3. 이번 일로 심각한 포비아가 와서 일상생활이 힘듭니다. 확률적으로, 구강성교시 사정을 입으로 받지 않고 콘돔을 사용한다면 현실적인 감염확률은 없는 것일까요?
4. 쿠퍼액으로는 감염이 어렵다는 내용을 읽었습니다. 혈액은 점막에 튀어도 감염경로로 보는데 쿠퍼액은 양이 적어ㅠ현실적인 감염체액이 아니라는 부분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원장님께서는 쿠퍼액이 상처나 점막에 닿아도 현실적인 감염을 일으키기 어렵다고 생각하시는지 고견이 궁금합니다.
5. 쿠퍼액으로 감염된 사례가 존재하나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답변 등록일
- 2024-01-29
- 답변 내용
- 안녕하세요 신한철원장입니다.
1. 그정도의 복용시간 오차는 효과가 별로 떨어지지 않을 듯 합니다.
2. PEP에도 불구하고 감염이 진행된다면 양성이 나올 수도 있을테고, 반대로 음성이라면 애초에 감염되지 않았거나 PEP에 성공한 것일 가능성이 아주 농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현실적인 감염확율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4. 눈에 다량의 감염혈액이 튀일때의 감염확율이 0.09% 입니다. 입이나 코의 점막에 피가 튀어서 감염된 사례는 거의 없는 듯 합니다.
사정을 동반한 구강성교로 감염된 것이 어느정도 입증된 경우는 한두건정도 뿐이고, 입증되지 않은 몇 건이 존재하나 모두 구강에 치과치료나 인후염, 구강질환 등의 문제가 있었던 경우인 듯 합니다.
종합해서 오랄를 해주는 쪽의 감염확율을 대략 만분의 1 , 또는 그미만으로 보는 듯 합니다. 쿠퍼액이 구강에 닿아 감염될 가능성은 더 낮은 것으로 보아도 될 것 같습니다.
5. 사정하지 않은 항문삽입 성관계에서도 감염확율이 높은 것을 고려하면, 항문점막의 쿠퍼액노출은 위험성이 있다고 생각되나, 구강쪽의 쿠퍼액 노출은 그다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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