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홍길동문제

제목

HIV에이즈에 대한 극심한 공포증.......

등록일

2022-08-23

조회

2,602

내용

안녕하세요 돌고돌아 선생님한테 문의를다시 드립니다...

저는 호기심으로 한번 친구들과 처음으로 노래업소를 갔다가 관계를 맺었는데
노콘돔으로 관계를 맺었구요 중요한건 술이너무취해서 어떻게 진행이되었는지 과정이 없어서
더욱 더 에이즈포비아에 심한 공포증이 생겼습니다
지금 이벤트가 있고 14주가 지난시점에 항원항체검사를하여서 음성을 받았지만..

100%음성이 아니라는 점에 0.01%라도 걸리지않을까 라는 무서움에 에이즈포비아가 심해져있고

14주동안 매주 검사하면서 주사기재사용, 주사기로인한 에이즈 감염에 대한 포비아까지 생겨버렸습니다

지난 몇년간 그런 사례가 없다곤 하지만 잠복기가 길기도하고 이것또한 100% 아니라고 장담할수없고

잠복기를거쳐 몇년뒤에 뉴스에나오는사람이 내가 될 수 도잇다는 생각 그런생각으로

포비아가 심해져서 저는 지금 정신과약 우울증 강박증 불안증세 공황장애 약도 14주 동안 먹고있습니다

먹어도 나아지질 않네요 상담을해봤자 정확히 정신과에서는 분야가 다르니 잘 모르구요 ..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게됩니다 .. 이런호기심으로 왜 이런일을 해버린건지...

분위기에휩싸여 술문제로 왜이런건지... 후회됩니다....


선생님의 깊은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어떻게해야 이런 공포증을탈출하게될까요..

답변 등록일

2022-08-23

답변 내용

안녕하세요. 신한철 원장입니다.

나름 포비아가 있는 분들을 많이 봐왔기에 몇가지 해드리고 싶은 이야기라면 "이 또한 지나가리라" 시간이 흐르면 그아무리 심각했던 포비아분들도 서서히 걱정 불안감의 강도는 약해지고 끝내 잊고 탈출하게 될 것이니 지금의 상황에 대해 너무 깊게 생각마시기 바랍니다.

또 여기저기 HIV관련 사이트에서 특이한 양전 케이스가 있나 같은 것을 검색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으니 일부러라도 멀리하시는 게 낫습니다.

마지막으로 실제로 HIV에 감염되는 분들은 수년간 여러차례의 위험한 노출이 있음에도 HIV검사를 하지 않고 지내다가 덜커덕 양성이 나오는 경우가 많고, 역설적으로 포비아가 심할 수록 실제로 감염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아도 큰 무리가 없습니다. 이세상 사람들이 모두 HIV에 감염되어가도 님 같은 포비아군이 가장 마지막까지도 감염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되니 작은 위안이라도 받으시기 바랍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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