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묻고답하기

이름
불안합니다
제목
원장님 안녕하세요.
등록일
2022-07-13
조회
1,128
내용
저번주에 원장님 병원에서 hiv항원항체검사를 받았었습니다. 결과는 음성을 받았고 10주차 검사시에 신뢰도도 100퍼라고 봐도 된다고 하셔서 안심했었습니다. 근데 그렇게 며칠 있다가 갑자기 든 생각때문에 불안감과 강박증이 또 생겨서 문의 드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채혈할때 주사기 때문인데요.. 여기 묻고답하기를 통해 본원이 일회용 주사기를 그때마다 뜯어서 쓴다고는 알고있습니다만 제가 새거 뜯는걸 못봐서요. 병원 검사실 침대 옆 창가쪽에 일회용 주사기들이 담겨있는 박스는 보긴했는데 제가 채혈을 할땐 그때 당시에 처음받는 항원항체 검사였기에 너무 떨리고 정신이 없어서 남자 간호사님이 준비하고 채혈을 하기까지 과정을 지켜보지 못했거든요.. 그리고 주사기 바늘이나 바늘위에 플라스틱창?이 깨끗한지도 제대로 못봤습니다. ㅜㅜ 게다가 처음에 피가 안나와서 반대쪽팔에 다시 해서 더 불안감이 생기는거 같습니다.

1) 거의 매일 하시는 일이기에 남자간호사님께서 당연히 제대로 하셨을거라 믿지만 혹시 실수로라도 재사용할 그럴일은 없겠죠? 뭐 예를 들어 전에 썼던 주사기를 바쁘거나하는 이유 등등으로 쓰고 난 후 그때 바로 버리지 못하고 놔뒀다가 실수로 그걸 쓴다거나하는.. 혹은 새주사기랑 썼던 주사기랑 헷갈린다던가.. 등등 어떤 상황이든 실수를 할 여지가 전혀 없을까요??

2) 피가 안나와서 채혈을 실패했다고 하더라도 그 주사기를 버리고 새거로 다시하나요??

3) 리뉴비뇨기과는 한번 채혈을 하면 쓴 주사기는 바로 버리고 다쓴 주사기를 버릴때 바늘과 분리해서 버리나요? 인터넷에 여러 채혈 영상들을 보니 무슨 의료 수거통처럼 생긴 하얀색 통 위에 있는 작은 구멍에 바늘을 넣고 꺾어서 바늘만 부러뜨려서 분리하고 남은 주사기 몸체도 따로 버리던데 검사실에 알콜솜 주사기 밴드 등등 여러가지 다 버리는 발로 밟아서 뚜껑을 여는식의 일반 회색 쓰레기통만 있었던것 같아서요..

4) 인터넷을 보니 채혈용 주사기는 구조적으로 재사용을 못하고 그런 사례도 구체적으로 없으며 보통 재사용한 주사기 사건들은 거의 채혈용이 아닌 injection용이거나 다른 용도의 주사기들이라던데 사실인가요?

5) 어떤 분들은 채혈용 주사기는 주입하는게 아니라 피를 빨아들이는거기 때문에 압력차이로 인해 바늘안에 있는 피가 들어가기 힘들어서 재사용해도 감염확률이 희박하다고 하던데 원장님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6) 제가 저번주에 검사를 받고나서 목이 칼칼한거처럼 살짝 인후통이있었고 두통이 있었는데 초기증상은 아니겠죠?

7) 국내에 채혈용 주사기를 재사용해서 hiv에 감염되었다는 보고가 있나요 혹시..?

8) 이러한 것으로 재검사까지 받는건 너무 호들갑인가요..? 원장님이 보시기엔 전혀 재검사가 필요없는 상황인가요? 그냥 잊고 살다가 12주 후 쯤에 오라퀵 정도만 하고 끝내거나 해도될까요..?

9) 이 불안감과 강박증을 어떻게 해야 떨쳐낼 수 있을까요? 저도 아무 근심없이 예전처럼 헬스장가서 운동도 열심히하고 취미생활도 즐기고 싶은데 주사기 재사용으로 hiv에 걸렸으면 어떡하나 이런 쓸데없는 불안함과 걱정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아무래도 원장님께서는 저같은 포비아들을 수도없이 상대해오셨을것 같아서 전문적인 분께 도움을 받고자 이렇게 질문드립니다.
답변 등록일
2022-07-13
답변 내용
안녕하세요. 신한철 원장입니다.

1. 네 주사기를 재사용하는 일은 절대 생기지 않습니다.

2.3. 그렇습니다.

4. 채혈한 주사기는 애초에 습관적으로 바로 분리수거를 하므로 재사용할 일이 없습니다. 주사기에 검붉은 혈흔이 묻은게 눈에 띄어서 실수할 리도 없습니다. 또한 바늘이 굳은 피로 막혀버려서 채혈자체도 어렵습니다. 재사용이 된 사례가 있다면 아마도 1회용이 아닌 주입용일 수는 있을 것 같네요.

5. 그건 그다지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마르지 않은 혈액이 바늘에 많이 묻어있는 상태로 재사용된다면 감염가능성이 높고, 시간이 지나 마른 상태거나 묻은 피의 양이 극미량일 수록 감염가능성이 희박해지는 정도의 차이만 있지 않을 까 싶습니다.

6. 초기증상일 리 없겠지요.

7. 들어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8.9. 괜한 걱정이시니 잊고 일상생활에 집중하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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