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증상

제목

안녕하세요 원장님 증상문의드립니다.

등록일

2022-05-30

조회

1,736

내용

안녕하세요 원장님.
몇번 내원했던 환자입니다.

어디 물어볼 곳이 없어 참담한 심정입니다.
저는 2020년 11월 27일에 업소 여성이랑
성관계를 했다가 그뒤로 여럿 신체 증상이 생겼고
비뇨기과 내원해서 성병 검사(피+소변)을 받았는데 유레아플라즈마 유레아티쿰, 파붐, 가드넬라
마이코 플라즈마, 엔테로코커스 균이 검출되었습니다.
그외에도 2년 가까이 매독, HIV, 헤르페스1.2형 검사를 했는데 헤르페스 1형을 제외하곤
모두 음성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신체증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확히 직업여성이랑 성관계 이후부터 2년 동안
아랫배통증, 관절뿌득거림. 왼쪽 고환당김, 서혜부
막힌 느낌, 피부 따가움, 근육통,근육경련, 몸에 붉은 발진, 불면증 ,피로 등이 지속되고있습니다.
물론 성관계 직후에는 3개월간 HIV에 대한 공포심때문에 포비아가 심했고
그로인해 스트레스를 받은게 맞는 것 같습니다.
자꾸 증상이 지속되서 감염내과에 방문해 기본적인 균배양, 성병 피검사 등을
진행했으나 역시 비뇨기과 검사와 똑같이
음성이었고 감염내과 교수님은 제가 포비아가 심해서 신체화증상이
나타날수있다고 말씀하셨어요.
하지만 제가 이상하다고 느끼는게 2020년 11월 27일 그 성관계 이전에도 한번 직업여성이랑
성관계를 한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아무런 증상도 없었고 3개월차 HIV검사에서
음성떠서 깔끔하게 아무런 신체증상도 문제도 없이 넘어갔습니다. 그때도 포비아는 있었거든요.
근데 이번에는 성병균에 감염되었고 신체 증상도 너무 심해서
이게 도저히 정신적인 것이라고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제 생각은
제 증상이 HIV의 변종이거나,
혹은 알려지지 않는 바이러스로 인해 일어나는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제가 그래서 감염내과가서 원인불명 병원체 특정할수있는 바이러스 배양해달라고 말씀드렸는데
무조건 포비아라고 말씀하시면서 안해도된다고 하십니다..
근데 몸은 너무 아프고.. 죽을거같습니다.
매일매일 HIV가 음성임에도 불구하고
에이즈 환자처럼 살고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도 약물 복용하고 있는데 도저히 호전도 없구요.

원장님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1. 제 증상(아랫배통증, 관절뿌득거림. 왼쪽 고환당김, 서혜부
막힌 느낌, 피부 따가움, 근육통,근육경련, 몸에 붉은 발진)들을
종합적으로 보셨을때 신체화 증상으로 보여지시나요
아니면 바이러스 증상으로 보여지시나요?

2. 모르는 바이러스 일경우 찾아낼방법이 없을까요? 바이러스 배양이 쉽지가 않나요..?

3. 헤르페스 1형이 구강성교로 성기에 감염되었을경우에는 1
형 헤르페스가 성기에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아내나요?

4. 성병 감염이후 여러 항생제를 많이 복용했는데
그럼에도 계속 하복부에 왼쪽고환이 당기면서 뭔가 혈관이 막힌 듯한 느낌이 듭니다.
전립선염 증상으로 보여지시나요? 전립선액 검사하고 염증세포가 40개 정도 있다고 했었습니다
이로 인한 증상일까요?

5. 통증이 너무심해서 통증의학과에가서 사정대로 말씀드렸는데 거기의사선생님께서
다른바이러스나 CMV일수있다고 감염내과 가보라고 하면서 앞으로 저보고 성관계 하면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HIV,매독등 다른 성병모조리
음성인데 다른바이러스면 앞으로 성관계를 금해야하는건가요..? 지침을 모르겠습니다.

정말 하루하루 스트레스가 너무심하고
절실해서 답변해주시면 정말감사하겠습니다...

답변 등록일

2022-05-30

답변 내용

안녕하세요. 신한철 원장입니다.

1. 아랫배, 관절, 고환, 서혜부 같이 특정위치의 통증이나 증상은 신체화 증상 같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꼭 바이러스 감염증을 의심해야하는 것도 아닌 듯 하구요. 예를 들어 혹시 아랫배나 고환, 서혜부의 증상이 비세균성 전립선염에 의한 것이라면 두가지 다 아니면서 아플 수 있을 테니까요.

2. 막연한 감염증을 단순한 검사로 확인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특히 바이러스라면 배양방식으로 확인이 어려운 편이구요.

3. 성기에 수포가 생겼다면 그 수포를 도말하여 얻은 검체로 PCR 검사를 해서 1형헤르페스의 DNA가 존재하는 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없다면 현실적으로 좀 어렵습니다.

4. 염증세포수가 40개 정도라면 뚜렷한 전립선염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복부,고환,서혜부의 증상들은 연관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5. 흔히 성병이라 불리우는 것들을 모두 검사해서 음성이시니 성관계를 제한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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