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묻고답하기

이름
xxx
제목
어느정도는 안심해도 되는 상황일까요?
등록일
2017-08-22
조회
10,855
내용
안녕하세요. 선생님. 병원에도 두 번 정도 찾아갔었는데 그 때마다 해주신 말씀 덕분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글을 빌어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제 상황을 설명드리자면,
태국 출장 중에 현지 성매매여성과의 접촉이 있었고 무콘돔 오랄 2~3분(제가 받음) 및 질삽입 성교 도중, 콘돔이 터지는 불상사가 발생하여 에이즈포비아에 빠졌습니다.(피스톤 운동 중 기분이 찜찜하여 바로 삽입을 종료했기 때문에 노출시간은 길어도 30초 이내로 기억합니다.)
귀국 후 극도의 불안증으로 노출 후 약 70~71시간 되는 시점에 감염내과를 찾아갔고 감염내과 교수님께서는 노출시간이 짧지 않기 때문에 pep이 필요 없다고 하셨으나, 제가 너무 불안해하니 pep 처방을 해주셨고,
28일간 약을 먹고, 약을 다 먹은 다음날 대학병원 4세대 항원항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감염내과 교수님께서는 99%의 신뢰도라고 하셨으나, 신한철 원장님께서 말씀하신 것도 그렇고 제가 생각을 해도 과연 저 검사가 99%의 신뢰도를 가지고 있을까? 왜 감염내과 교수님은 99%라고 하셨을까 하는 의문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두 가지만 질문드리겠습니다.

1. 계속 불안의 시간을 보내다가, 노출 후 8주+3일(= pep 약을 다 먹은지 4주+1일) 되는 시점에 회사 근처 보건소(리뉴비뇨기과를 가고자 했으나 회사일 때문에 시간이 안나서 서울까지 가보지 못했네요. 죄송합니다.) 에서 4세대 항원항체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다행히 음성이었습니다. 구글 같은 곳에서 'hiv test post pep' 등으로 검색해보니, pep종료 시점부터 window period가 시작되기 때문에 4주 항원항체 검사면 상당히 신뢰도가 높다는 글도 있는 반면, 12주 검사, 6개월 검사까지 해봐야 한다라는 글도 있어 헷갈리고 많이 불안합니다. 이 시기의 검사에 대한 원장님의 고견이 듣고 싶습니다.

2. 노출 후 8주되는 시점부터 노출 후 10 주가 지난 현재까지 팔, 다리, 배 등에 간헐적으로 두드러기가 올라옵니다. 많이는 아니고 부위당 1~2개씩이요. 갑자기 몸 어느 부분이 가려워서 보면 아주 작은 붉은 점(지름 1~2mm수준)이 1~2개 나있고 긁으면 모기 물린 것처럼 부풀어 올랐다가(지름 1cm미만) 1시간 이내로 사라집니다. 제가 알러지성 비염이 있어서 지르텍을 항상 가지고 있는데, 지르텍을 먹으면 한 3일 정도는 괜찮다가 3일 지나면 두드러기가 생깁니다.(오른쪽 다리가 간지러워서 보면 두드러기가 하나 올라왔다가 1시간 내에 사라지고 또 몇 시간 있다가 왼쪽 팔이 간지러워서 보면 마찬가지로 두드러기가 하나 올라왔다가 1시간 내에 사라지고 이런 양상입니다. 하루에 생기는 총 개수는 2~4개 정도 됩니다.)
또한 팔 안쪽에 마치 볼펜으로 점을 찍은 듯한 빨간 점이 몇 개 생겼습니다.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7&dirId=70111&docId=163805893&qb=7YyU7JeQIOuzvO2OnCDsoJA=&enc=utf8§ion=kin&rank=3&search_sort=0&spq=0&pid=TirxYlpySowsss24iehssssssa8-011647&sid=QVMyTDE5r607Mu8NhktitQ%3D%3D
여기 나오는 질문자의 사진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또한 극도의 스트레스와 불안때문인지, 등여드름이 심해졌고 허벅지, 종아리에도 붉은 점등이 생겼는데 인터넷 찾아보니 모공각화증 사진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허벅지, 종아리 증상은 http://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7137069&memberNo=17106584&vType=VERTICAL 이 블로그 주인분 사진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두드러기, 팔에 볼펜으로 찍은 듯한 점, 모공각화증과 비슷한 허벅지, 종아리 증상이 혹시 hiv 증상에서 말하는 발진은 아닐까 하는 생각 때문에 아직도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제 글이 너무 길어 업무 하시는데 방해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바쁘신와중에 인터넷 상담글 하나하나씩 답변해주시는 선생님 항상 감사드립니다.
답변 등록일
2017-08-22
답변 내용
안녕하세요. 신한철 원장입니다.

1. 아직까지 비의료인 노출에 대한 PEP치료의 데이터나 자료가 충분하지 않고, PEP치료의 가이드라인도 약간씩 이견이 있는 듯 합니다.

아마도 대학병원 교수님은 PEP으로 HIV가 사멸되지 않는 경우라면 초기부터 그대로 바이러스가 증식해서 4주에 충분히 항원항체검사로 검출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 듯 합니다. 실제 HIV감염자를 더 자주 보시고 실제 치료를 담당하시는 감염내과선생님의 의견이 더 신뢰가능할테니 믿으셔도 좋을 듯 합니다.

2. 볼펜으로 찍은 듯한 것은 미세한 혈관종 같아보입니다. 모공각화증도 HIV와는 모두 관계없는 것구요. 몸에 생기는 모든 변화를 HIV에 의한 것으로 두려워하실 필요없습니다. 실제 감염된 분들에게 물어보면 잠시 몸살기운 정도를 느낀 뒤 별 증상이 없는 시기에 우연히 항체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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