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불안

제목

선생님 질문드립니다.

등록일

2017-08-22

조회

3,044

내용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얼마 전에 6주, 9주, 15주 오라퀵 검사에서 음성을 받았다고 글 올린 사람입니다. 15주를 겪으면서 저는 결벽증상과 강박증상까지 생겨 정신과를 다니고 있으며, 집안에서 샤워기를 만질 경우 가족들에게 옮길까봐 샤워도 일주일에 한번씩 하였습니다. 물론 샤워를 하고 난 뒤에는 샤워기를 비누로 여러 번 씻었지요.
오라퀵 검사를 받고 난 후도 이게 습관이 되어서 잘 고쳐지지가 않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새벽(3시 30분) 잠을 자다가 몽정을 하였습니다. 사각팬티와 반바지 차림으로 자고 있었고, 꽤 많은 양의 정액이 나왔습니다.
여기서 몇 가지 질문드리겠습니다.

1. 제가 씻다가 정액이 흘릴까 봐 소변만 본 뒤 6시 20분까지 자고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녁에 들어가 씻을 예정인데요, 이미 정액이 말라 있겠죠?

2. 집에 가서 씻다가 정액 묻은 부분을 손으로 건들고 그걸로 샤워기나 타올을 이용해도 가족들에게 감염될 리 없겠죠?

3. 몽정을 하면서 침대에 정액이 묻었을지도 모르는데, 저희 집에 이제 갓 돌 지난 조카가 매일 와서 어머니께서 조카를 돌보십니다. 조카가 제 침대에 자주 올라가는데 말라 있던 마르지 않던 정액을 만질 경우 감염될 수 있나요?

4. 정액이 흥건히 묻은 속옷과 반바지를 빨래를 모아 놓는 빨래통에 넣어도 가족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까요?

5. 오늘 이와 같은 일로 우리 가족들에게 아무런 피해가 가지 않을까요?

선생님 이미 6주, 9주, 15주 검사를 받았지만 불안한 마음이 아직 큽니다. 제가 검사를 안 받았다는 가정하에도 위와 같은 경로로 감염될 수 있을까요? 선생님의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답변 등록일

2017-08-22

답변 내용

안녕하세요. 신한철 원장입니다.

1.2.3.4.5. 이미 충분히 말라서 감염력이 남아있을 리는 없을 듯 합니다. 애초에 감염되지도 않은 상황이 확실해보이구요. 말도 안되는 상상으로 스스로를 괴롭히시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HIV는 모두 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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