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사면발이

제목

사면발니 질문

등록일

2017-08-19

조회

6,710

내용

D -25~ D-11 가족들과 해외 여행
D -10~ D-6 남성 1과 여러차례 데이트, 야간에 옷을 벗고 서로 껴안고 취침 세 번
D -2 남성 2와 가벼운 오랄 주고 받기 및 2분 가량의 콘돔 없는 항문삽입 당함, 상대방 사정은 없음
D -1 남성 3과 가벼운 키스 및 오랄 주고 받기 및, 옷을 벗고 서로 껴안고 취침
D 0 깨어나서 씻기 전에 대퇴부 좌우측의 음모가 좀 옅어지는 부분에서 사면발이 성충 5마리 발견
D+0 샤워 후 약국에서 감마린디액(린단을 포함하는 전문의약품 감마린액이 아닌 피레트린계 일반의약품)도포 후 10분 뒤 거품 내어 헹굼, 이후 다시 8마리 가량의 성충을 발견하여 제거, 다시 감마린디액으로 샤워, 이후 한 마리의 성충을 발견, 다시 또 감마린디액으로 샤워
D+1 세 번의 샤워 이후 눈에 보이는 성충은 없으나, 희고 반투명하며 짧은 바늘 혹은 비늘과 같은 게 다섯 개 가량 털에 붙어 있어 제거, 회색의 깨 혹은 타원 모양과 같은 사면발니 알과는 다소 달라 보이나, 유사한 형태가 반복검출되어 알이 부화하고 남은 털에 알을 붙이기 위한 깃대 등으로 추정
D+1 일반의약품인 유락신연고를 구매하여 샤워 후 음부, 대퇴부 일부, 항문 주의 등에 바르고 딱 붙는 드로즈 팬티와 칠부 추리닝 바지를 입고 집에서 대기 중

우선 성충의 검출로 인해 사면발이가 존재하는 것은 확인하였습니다. 상당한 충격인데요.

1. 14마리의 성충을 제외한 5개 가량의 이상한 구조물이 알을 부착하는 깃대일까요? 이것이 알이라면 성충들이 산란까지 진행한 것으로 2주 전이 감염일테고, 알이 아니라면 성충들만 옮겨와서 감염이 최근 며칠 사이에 진행된 것으로 봐야 할까요? 감염 경과를 어떻게 보십니까

2. 가려움증은 해외 여행 중에도 간헐적으로 있었습니다만, 인터넷에서 언급하는 미칠듯한 가려움은 아직 없었습니다. 왜 그런가요?

3. 감마린디액을 사용했는데도 지속적인 성충 검출이 일어난 이유는 뭔가요? 다리를 움직이던 개체도 있더군요.

4. 유락신을 치료목적으로 적용할 때 온 몸에 발라야 하는 것 같은데, 제가 음부 주위와 대퇴부에 체모도 많고 그래서 우선은 음부와 허벅지 안쪽 항문 주위만 발랐는데, 부적절한가요?

5. 성충이 14마리나 발견될 정도면 상황이 심각한 것 아닌가요? 근데도 가려움이 없는건 감염 직후에 정말 우연히 발견이 된 건지 뭔지.. 너무 애매합니다. 혼자사는 집은 상관 없지만, 주말에 가족들 집으로 왔는데요. 감마린디액 3회 적용, 유락신연고 도포 후이긴 합니다만, 가족들에게 옮지 않게끔 주의하려면 어떡해야하나요..

6. 치료가 잘 듣지 않는 경우도 있나요 ㅠㅠ..

7. 약을 바르고 12시간 뒤에 샤워하느라 씻고 다시 같은 방식으로 발랐는데요, 체모가 많다보니 음부와 항문 주변 허벅지 안쪽만 발라도 양이 엄청나네요... 근데 오늘 미세하게 가려운 느낌이 들어 들춰보니 그 자리에 유충이 탈락한 알과 같은 비슷한 구조가 하나 나왔습니다.. 지난 이틀동안은 성체와 알 유사 구조가 보이지 않던 부위의 음모였는데요.. 이거 말고도 가려운 부위가 생길 때마다 들춰서 확인해보지만 그 때는 또 보이지않고 ㅠㅠㅠ... 유락신 연고를 발라도 이럴 수 있나요? 체모가 많은 걸 감안하여, 털까지 젖도록 연고를 발랐는데.... 혹시 목 이하의 몸 전체에 도포하라는 설명도 있던데 그렇게 안 하고 허벅지 부근의 음부와 하체에만 도포해서 그런건가요?ㅜㅜ

7. 스페인 여행 전에 항원항체검사 음성을 받았는데요. 여행 중에는 성접촉이 없었고 위와 같이 남성 1과의 키스 및 껴안고 자기, 남성 2와의 가벼운 오랄 및 사정 없는 젤을 이용한 2분 노콘돔 항문삽입, 남성 3과의 키스 및 껴안고 자기의 성접촉에서 기타 성병이 감염될 위험이 있나요? 어느정도로 위험한가요

답변 등록일

2017-08-21

답변 내용

안녕하세요. 신한철 원장입니다.

1. 여행중 침구류에서 옮은 것 보다는 최근 남성과의 동침에서 감염된 것일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2. 보통 1개월 정도는 경과해서 알과 성충의 개체수가 늘면서 가려움증이 심해집니다.

3.6. 감마린디액의 살충효과가 떨어져서 성충이 잘 죽지 않은 것 같네요. 그런 경우도 종종 생깁니다.

4. 부적절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5. 유락신연고가 효과를 보인다면 실제로 성충이나 알은 이미 치유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니 너무 걱정마세요. 내의나 쓰신 수건은 세탁하기 전 끓는 물에 잠시 담가주면 좋을 듯 하고, 침구류는 혼자 쓰신후에 2주이상 타인이 쓰지 않도록 해주시는 정도면 될 듯 합니다.

7. 성충이나 확실한 서캐가 발견되지 않는 다면 치료가 안되었다고 단정하기도 어렵습니다. 혹시라도 유락신으로 치료가 잘 안된다고 느껴지면, 비뇨기과에서 진료후 액상으로 된 린단을 구입하셔서 도포하시는 것이 치료효과는 가장 좋으니 고려해보세요.

8. 전체적으로 봐서 성병의 감염위험은 그리 크지 않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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