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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살려주세요
제목
헤르페스 2형 관련 질문드려요ㅠㅠ
등록일
2024-01-09
조회
808
내용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미혼 남성입니다.

12월 21일경 STD 소변, 혈액검사, 브러쉬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어떤 이상 증세가 있어서 검사를 진행한 것은 아니고 주변 사람들이 관리차원에서 한번씩들 해본다기에 저도 한번 해보았습니다.

지난번 12월 28일경 병원에서 받은 결과는

- STD 12종 혈액 : 모두 음성
- STD 12종 소변 : 모두 음성
- 브러쉬 검사 : 모두 음성
- HPV 검사 : 모두 음성
- 혈액검사 : 에이즈 등등 모두 음성

문제는 혈액검사에서의 헤르페스 입니다.

- Herpes Simplex Virus IgG : Negative (0.64) : (0.90 이하 음성)
- Herpes Simplex Virus IgM : Negative (0.50) : (0.90 이하 음성)
- HSV Type 1 IgG : Negative (2.7) (20 이하 음성)
- HSV Type 1 IgM : Negative (1.8) (20 이하 음성)
- HSV Type 2 IgG : Positive (32.2) (20 이하 음성, 25이상 양성) *********************
- HSV Type 2 IgM : Negative (3.2) (20 이하 음성)

그런데 현 진료 선생님께서 통합에서 음성, 개별에서 양성인데 양성 수치가 너무 애매하다고 하시고 지금껏 별다른 이상도 없고 다른 검사에서도 검출되지 않으니 아주 애매하네요..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선 제가 찝찝해 하니 피검사를 다시 받자고 하셨습니다.

그리곤 오늘 병원에서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헤르페스 2형 피검사를 다시 받아보았는데 지난번과igg 수치가 비슷한데 보더라인에서도 조금 올라온 양성, 통합검사에 음성, 브러쉬 음성, 혈액 STD 음성, 소변 STD도 음성, 그리고 제게 지금까지 어떠한 병변현상도 없었던지라 (코로나 때도, 최근 1달 내 독감에 걸려서 면역력이 약해진 상황에서도..) 또 굉장히 애매하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때문에 그냥 '의심' 정도로만 생각하고 크게 의식하면서 살진 않아도 될 것 같다. 많이들 보균하고 있지만 대부분 STD 검사에서 검출되지 않은 상태로 살아가고 혈액검사를 하더라도 통합검사 정도 진행해서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 오히려 정신 건강엔 그게 더 나을 것 같기도 하다 하시더라구요..(이미 의심이라 인지를 하게 되었는데..) 그러시면서 혹시나 나중에 몸이 안좋거나 그러면 병원에 와서 검사를 해보라고 하시더라구요.



1. 애매한 상황에 놓여있는 제가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야하는 건가요? 앞으로 만나는 여자친구에게 나 보균의심자래, 이러이러해서 검사했더니 애매하대, 이런식으로 얘기하기도 애매한 것 같아요. 현 진료선생님께선 한 여자분과 관계를 맺는 건강한 관계라면 이런 의심 상황에선 관리만 잘하시고 굳이 어렵게 말씀하시진 않아도 됩니다라는데..이게 정말정말 애매합니다..ㅠㅠ 말을 안하기도 애매하고 그저 의심이라고만 해도 절 떠나가거나 서로 편한 관계가 형성이 되기 조차 힘들 것 같습니다. 조심스러우시겠지만 제가 해결해나아갈 삶에 대해 조언을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2. 앞으로의 추가적인 피검사는 크게 의미가 없는걸까요? 현 진료선생님께선 그냥 남들이랑 똑같이 살라고 하시며 정상적으로 콘돔을 착용하고 평소에 성기 주변을 잘 살펴보고 병변이 있는지 잘 관리를 하라고 하시는데요. 이게 그러고 넘어갈만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3. 제가 이렇게 질문을 드리는 건, 최근에 결혼하고 싶은 여자가 생겨서 입니다. 아직 관계를 하지 않았지만 이 분이 정말 소중하게 생각이 됩니다. 정말 놓치고 싶지도 않구요. 제 결과가 애매하니 더 듣고싶은 말만 듣고 싶은게 사실입니다. 제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꼭 답변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답변 등록일
2024-01-10
답변 내용
안녕하세요 신한철원장입니다.

1.2.3. 재검사결과가 보더라인(20-25)보다 약간 높은 정도이고, 기존의 32.2 보다 낮다면 1-2개월 정도의 기간을 두고 한번쯤은 더 추적해 보아도 좋을 듯 합니다.

그결과가 보더라인에 들어가거나 음성이 나와준다면 원인미상의 이유로 위양성이 생긴 것으로 결론을 내고, 굳이 여자분에게 얘기할 필요가 없을 듯 합니다. 설사 다시 양성이 나오는 결과가 나온다면 헤르페스에 대한 인식자체를 좀 편히하시는 게 좋지 않을 까 싶구요.

생식기의 2형 헤르페스 감염 유병률은 30대 이상의 성인에서는 20-30% 정도는 되는 은근히 흔한 질환이고, 대다수는 무증상으로 감염된 사실을 모르고 지내는 편으로 너무 심각한 질환으로 생각하지 않으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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