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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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근본적문제
제목
근본적인 문제에 대하여
등록일
2017-06-28
조회
2,353
내용
저는 40세 남성입니다.

2,30대 시절에 원나잇과 같은 무분별한 관계를 많이 갖고 살아왔습니다.

성격상의 문제일지 모르겠으나, 연애나 결혼과 같은 한 여성에게 속박되는
것이 견딜 수 없어서 장기간의 연애라던가 결혼은 해본 적이 없습니다.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어느날 갑자기 에이즈 포비아에 빠져들었습니다.
그간 수많은 무분별한 관계로 인해 에이즈가 걱정되어 검사를 받아봤습니다.

마지막 관계로부터 5주 정도 지났습니다만, 4주 항원항체검사에서 다행이
음성이 나왔고 6주, 8주, 10주, 12주 정도에 검사를 계속해서 받아볼 예정입니다.

문제는 에이즈가 아니라 에이즈포비아입니다.
이제는 갑자기 겁이 나서 여성과의 성관계를 할 자신이 없어서요.

이런 이야기를 하면 결혼을 권장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만,
결혼은 도저히 답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 결혼 후 1년 이내에 배우자는 성적 대상으로서의 가치를 상실.
2. 결혼을 하게 될 경우 개인 시간의 상실 및 심리적인 구속과 압박을 경험
3. 2세를 갖지 않을 경우 결혼제도는 남자에게 있어서 메리트가 없음

상기의 이유로 인해 결혼은 추호도 생각이 없습니다.
연애나 결혼은 싫고 성욕은 20대 시절에 비해 약하지만 아직도 있다는 것이
애로사항입니다.

그래서, 저는 원장님께 질문드리고자 합니다.

성욕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현대 의학으로 가능한지요?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하다못해 가급적 약화시키려면 어찌해야 할까요?
의학적인 시술이나 수술을 통해 성욕을 약화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일상생활에서
가능한 방법(특정 음식 섭취 등)을 통해 성욕을 최대한 약화시키려면 어찌해야 합니까?

성욕은 약할수록 성관계는 많이 할수록 성욕과 실제 성생활의 격차가 줄어들어 고통도
적어질 것이라고 봅니다.
에이즈포비아 때문에 평생 성관계를 안하고 살 생각까지도 하고 있습니다.휴..

질문에 답변 부탁드리오며, 꼭 질문 사항 이외에도 참고가 되거나 도움이 될만한 것이
있다면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원장님!
답변 등록일
2017-06-29
답변 내용
안녕하세요. 신한철 원장입니다.

성욕을 안전하게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현대의학으로도 어렵습니다. 탈모나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쓰이는 프로페시아나 프르스카 정도의 약을 복용하면서 종종 약의 부작용으로 성욕이 주는 경우가 있으니 혹시 탈모나 비대증 문제가 없다면 고려해보실 수 있지 않을 까 싶네요.

그보다 HIV가 두려워서 성욕을 줄이는 것은 근본문제의 해결이 아닌 듯 하고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담그는 것과 유사한 게 아닌 가 싶습니다. 믿을 만한 안전한 상대를 만나거나 철저하게 콘돔을 쓰는 정도면 현실적으로 감염되기 어렵다는 상식적인 내용만 지켜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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