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궁급합니다

제목

헤르페스에 대해서 궁급합니다.

등록일

2023-12-18

조회

630

내용

항상 의료상담으로 포비아와 궁금증을 해결해 주시는 원장님의 지난글을 검색해보다 의문점이 생겨서 선생님께 질문드립니다.

선생님의 지난 답변을 보면
1.헤르페스의 감염확률은 1년동안 꾸준히 무콘돔으로 관계를 했을때 여자 -> 남자 10프로 / 남자 -> 여자 4프로
2.콘돔의 방어효과는 대략 60프로
3.콘돔을 껴도 콘돔으로 막을 수 없는 피부 병변에 바이러스가 침투해서 감염(사타구니 등 상처가 있어야함)
4.콘돔을 낀 1회성의 관계로 헤르페스에 걸릴 확률은 높지 않다.

이라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제가 질문 드리고 싶은 내용은

1. 제가 상기한 내용이 정확한가요?

2. 아무래도 확률상으로 1회성 관계로 헤르페스에 전염되기는 어려울것 같은데(0.02%) 환자수가 많은 이유는 전국적으로 성관계 시행 수가 많아서 그런것일까요?

3. 이전글(2016년 작성)을 보면 헤르페스 환자를 대략적으로 1달에 30~40명 정도 본다고 하셨는데 2023년에는 전체적인 성병환자 수도 증가했다는데 여전히 1달에 30~40명 정도의 환자를 경험하시나요?

4. 제가 유흥과 관련된 커뮤니티나 헤르페스 카페를 찾아보면 남자가 걸리는 경우는 표본이 정확하지는 않습니다만 1회성 관계는 대부분 노콘돔 관계거나 지속적인 관계에서 걸리는 경우가 많던데 원장님도 귀원에서 비슷하게 경험하고 계신가요?

5. 100명의 환자를 본다고 가정하면 콘돔을 필수적으로 착용하였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얼마나 되나요? 4번의 사례보다보니 콘돔의 효과가 60프로보다 더 뛰어난 느낌을 받습니다.

6. 성에 대해서 개방이 되면서 성병에 감염되는 수가 늘어나는 것을 체감하시나요?

껄끄러운 질문이나 반복되는 질문에도 항상 무료로 상담해 주시느라 힘써주시는 원장님께 감사한 마을을 가지고 있습니다.

답변 등록일

2023-12-19

답변 내용

안녕하세요 신한철원장입니다.

1. 맞게 이해하신 것 같습니다.

2. 일단 유병율이 높고(1형은 인구의 절반, 2형은 남녀나 보고자에 따라 다르지만 15-25%, 높게 보면 35% 정도) 수많은 사람이 수시로 관계를 하다보면 감염자도 흔히 생기는 듯 합니다.

3. 주기적으로 헤르페스 약을 처방받는 분들도 매일 한두분 이상 있으니 그보다는 조금 더 많게 체감됩니다.

4. 항상 성병이 발생하면 언제 누구에게 걸렸는 지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헤르페스나 HPV같은 무증상감염이 흔한 질환은 더더욱 그런 편이구요.

5. 체감적으로 콘돔을 철저히 썻는 데 성병(헤르페스나 HPV도 포함)에 걸렸다고 하는 분은 별로 없게 느껴집니다.

6. 동성애가 많이 늘어난 것은 확실하게 체감됩니다. 15-20년전에는 약간 여성스러운 티나는 남성분들이 많았다고 느꼈었는데, 근래에는 그냥 평범한 젊은 남성도 동성애로 방문하는 경우가 꽤 흔해졌습니다. 여성분들은 별로 진료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성병은 아주 서서히 늘은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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