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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포비아탈출
제목
요도염 혹은 전립선염 그리고 만8주 신속검사?
등록일
2017-04-06
조회
89
내용
40대 남성이고 2달 전 쯤 중국에 출장갔다가 노래방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으면서 포비아에 빠졌습니다. 원래 이전에도 건강염려증과 강박증이 심해 신경정신과에서 치료를 받은 적도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처음이라 아주 긴장한 상태에서 콘돔을 2번이나 갈면서 조심 조심을 했습니다.
2번했는데 긴장이 되어서 그런지 이상하게 사정도 되지 않고 끝냈는데 여기까지는 저도 안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발기가 되지 않자 69자세로 10분정도 서로 애무를 하게되었는데, 나중에 저의 무지를 알게되어 후회하며 극심한 포비아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구강성교로도 요도염에 걸린다는 걸 몰랐습니다.

10일쯤 지나서 요도가 약간 불편해서, 따갑지는 않고 요도를 둘러싼 표피에 약간의 발열감과 잔뇨감이 남아 2주차에 용기를 내서 비뇨기과에 들렀습니다. 소변검사후 염증이 있다면서 경미한 요도염으로 판명을 하더군요. 포비아가 시작된 것은 이 시점부터 입니다.
의사선생님은 대수롭지 않게 경미한 요도염이라 소변 정밀검사 없이 약을 먹으면 된다고 했지만(2주 항생제 처방) 포비아가 시작된 건 그때 부터입니다. 처음엔 이상하다 콘돔을 사용했는데 어떻게 요도염이 생겼지? 하면서 당황해하며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여러 성병 감염에 대해 알게되었습니다. 아! 정말 미리 알았다면 삽입전 콘돔없이 5~6분 정도 구강성교를 받지 말않았을 걸. 구강성교로 성병에 걸리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이 너무 후회됩니다.
관계시 콘돔은 끝까지 착용했구요, 특히 벗어지지 않도록 주의했기에 이 부분은 확신합니다. 대신 찢어지지는 않은 것 같은데, 육안으로만 관찰했고 물을 넣어 확인하지 않았기에 이 부분이 너무 후회됩니다. 비뇨기과 선생님은 자동차 타이어에 비유하면서 운전시 타이어 터지는 것에 신경쓰는 사람이 있느냐"하면서 반문하더군요. 과민반응일수 도 있으나 워낙 건강염려증이 심하고 성격이 꼼꼼해서요.
이후 포비아로 고민하다가 일상생활이 거의 불가능해지자 지난주 용기를 내서 다른 비뇨기과에 들러 상담후 팔에서 상당량의 피를 뽑은 후 신속 혈액검사를 받았습니다. 만 8주(7주+3일= 52일)째 했구요 선생님은 96~97% 이상의 신뢰도를 가지니 12주 후에 편안하게 확진 검사받으면 된다고 충고했습니다. 7주 이후에는 양전사례는 거의 없다고 해서 마음이 놓입니다. 어느 정도 안심해도 되는지요?
그런데 제 이야기를 끝가지 들으면서 아마 요도염이 아닌 전립선염 같다고 1주일 전립선 약을 처방해 주었습니다. 사실 몇년전 부터 급박뇨와 잔뇨감, 소변후 팬티에 오줌을 흘리는 증세를 지녔습니다. 하지만 요도염 혹은 전립선염이 발생한 시점이 출장후 2주쯤 발생한 경우라 그동안 포비아로 고통을 받게 되었습니다. 두 분 비뇨기과 전문의 말이 달라서 선생님께 문의 드립니다. 요도염인가요 전립선염인가요?
답변 등록일
2017-04-06
답변 내용
안녕하세요. 신한철 원장입니다.

처음 병원에서 경미한 요도염이라고 판정한 이유가 소변에 보이는 염증의 수가 적어서라면 아마도 전립선염의 증상이 하필 오랄을 받은 후 10일지나는 시점에서 도진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랄로 실제 요도염이 걸리는 경우는 꽤 드문 편인데다가, 요도통증보다 잔뇨감이나 표피의 발열 등이 주된 증상인 것도 요도염에 맞지 않는 듯 하고, 과거력에도 전립선염이 있었던 것도 모두 전립선염쪽을 시사하는 듯 합니다.

요도염이나 전립선염여부나 혹시 성병성균여부가 자꾸 찜찜하시다면 소변과 정액을 다 받아서 섞은 검체를 검사실에 보내 성병성균에 대한 PCR검사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오랄로 HIV에 감염되는 것은 현실세계에선 걱정하실 필요가 없고 8주 검사면 안정권으로 보셔도 되니 잊으셔도 될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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