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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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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 상담 부탁드립니다.

등록일

2017-03-27

조회

24

내용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현재 불미스러운 일로 포비아를 심하게 겪고 있는 40대 남성입니다.
8주 지난 시점(58일차)에서 오라퀵 검사를 하여 음성을 받았지만, 확진까지 아직 4주나 남아서 일상생활에서 여전히 조심스럽게 행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그제 자다가 새벽 3시 30분쯤에 몽정을 하고 말았습니다.(양도 엄청 많았습니다.) 식구들이 모두 잠을 자고 있어서 씻을 수도 없었고, 그렇게 6시 15분까지 침대에서 더 잔 후에 일어나 속옷과 츄리닝을 모두 벗고 새 속옷으로 갈아 입었습니다.(전기 장판을 틀고 자서 땀이 나면서 정액이 마르지 않고 그대로 있었습니다.) 속옷은 다 젖어 있었고 츄리닝도 정액이 묻어 젖었습니다.
혈액, 정액, 질 분비물에 바이러스가 생존한다고 하여 피가 날 때는 씻는 것도 조심하고 피가 묻은 수건은 모두 버렸습니다. 그런데 몽정을 하고 나니 침대 시트에 새어 나왔을지도 모르는 정액과 제가 움직이면서 혹시나 묻히지 않았을 정액 때문에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몇 가지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1. 제가 몽정을 한 시트에 우리 아가가 올라가서 묻을 경우(손으로 시트를 만지다가 손가락을 입에 넣어서 정액이 입으로 들어가는 경우) 감염의 확률이 있나요?

2. 처음 몽정을 한 속옷과 츄리닝을 벗었고, 오전엔 샤워를 하지 않고 퇴근 후 8시쯤에 샤워를 하였을 때, 제가 씻는 과정에서 손으로 정액 묻은 부분을 닦고, 그 손으로 샤워기를 만졌을 때, 샤워기에 정액이 묻었을 경우 다른 가족에게 옮길 수 있나요?

3. 58일차 오라퀵 음성이기는 한데, 그 정액을 묻힌 채 하루 종일 돌아다녔는데, 그럴 경우 제가 잘못되거나, 타인에게 감염을 일으킬 수 있을까요?

4. 하루 종일 돌아다니면서 정액이 다 말랐기 때문에 타인에게 감염을 일으키지 않는 건가요?

5. 이게 다 말랐다가 샤워기로 씻는 동안 다시 액체로 씻겨 내리는데 그걸로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나요?

6. 몽정을 한 후, 속옷만 갈아입고, 온 집안을 돌아다녔습니다. 이러한 저의 행동으로 인해 가족들에게 옮길 수 있는 가능성은 있을까요?

7. 하루 종일 씻지 않고 돌아다니다가 저녁에 정액이 묻은 속옷과 바지를 빨래통에 넣었습니다. 이 속옷과 바지를 가족들의 옷과 함께 세탁기로 돌렸는데요, 거기에 묻어 있던 정액이 나와서 다른 가족의 옷에 묻고 이 옷을 만지거나 입은 가족이 저로 인해 감염될 수도 있을까요? ㅜㅜ

8.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 외에 몽정으로 인해 우리 가족에게 피해를 입게 하는 것이 입을까요? 저 하나면 괜찮은데 가족들에게 피해가 갈까봐 무섭고 고통스럽습니다.

9. 58일차 오라퀵 음성인데 어느 정도 안심해도 될까요? 아니면 계속 걱정해야 하나요?

8주간 잘 버티고, 조심스럽게 행동한다고 하였지만, 갑작스러운 몽정으로 인해 너무나 힘이 들고 불안합니다. 선생님, 제발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상담해 주세요. 너무 힘이 듭니다. ㅜㅜ

답변 등록일

2017-03-28

답변 내용

안녕하세요. 신한철 원장입니다.

1. 감염된 정액이 입으로 들어갔다면 감염가능성이 없다고 보긴 어렵지만 현실적으로 감염이 생길 우려는 0에 가깝울 듯 합니다.

2. 샤워기에 묻은 미량의 정액으로 감염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 같네요.

3. 본인의 정액으로 본인에게 문제가 될 소지는 없고 타인에게 전염될 우려는 없을 듯 합니다.

4. 그렇게 생각됩니다.

5. 물에 묻는다고 다시 감염력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6.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7. 그런 경로를 통해서 감염되지는 않습니다.

8. 가족에게 피해가 생기지 않을테니 안심하세요.

9. 58일차 오라퀵음성이면 안정권으로 보입니다. 향후에 양전될 가능성은 거의 없으니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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