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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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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 상담 부탁드립니다. ㅜㅜ 무섭습니다.

등록일

2017-03-13

조회

33

내용

안녕하세요, 선생님.
너무나 걱정이 되어서 이렇게 상담 글을 남깁니다. 저는 7주 전쯤에 노래방에서 도우미 분을 불렀습니다. 그런데 도우미 분을 부른 이후의 기억이 전혀 없습니다. 예전에 노래방 도우미 분과 관계를 가진 적이 있었고, 포비아 생활을 했었기에 문득 에이즈가 걱정이 되기 시작하였습니다.(그 관계는 14주차에 검사를 하여 음성을 받았습니다.) 관계를 했는지 안 했는지도 기억이 안 나고, 노래방 안에서의 기억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도 12주 이후의 검사를 하면 된다는 정보를 알고 있었고, 이번 주 목요일에 8주가 지난 시점이어서 이번 주말에 한번 검사를 하고, 앞으로 4주가 지난 12주차에도 검사를 할 계획이었습니다.(약국에서 파는 오라퀵으로 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지금 저희 집에 생후 9개월의 조카가 있습니다. 검사를 하기 전까지는 제가 감염됐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많은 부분을 조심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이랑 같은 찌개를 먹지도 않고, 손수건도 따로 쓰고, 많은 부분을 조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어금니 쪽에 구멍이 뚫려 있고, 잇몸도 약한 편이어서 평상시에 잇몸을 훑고 침을 뱉으면 피가 나옵니다.
어제 저녁에 있었던 일입니다. 어머니와 동생 내외, 그리고 조카와 함께 집에서 밥을 먹고 맥주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조카가 토마토 조각을 양 손에 쥐고 장난을 치고 있었고, 제가 ‘아’ 하고 입을 벌리자 제 입으로 토마토를 넣었습니다. 토마토가 제 입술과 잇몸, 이에 닿았고, 제가 씹으려는 순간 조카가 토마토를 뺐습니다. 그러고 조카가 그 토마토를 먹은 것입니다. 그 순간, 너무나 걱정이 되었습니다. 가뜩이나 잇몸과 치아가 안 좋아서 피가 자주 나는데 토마토가 제 입에 들어왔을 때 혹시 피가 나서 토마토에 묻고, 그 피 묻은 토마토를 조카가 먹어서 혹시나 나로 인해 잘못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기 시작하였고, 지금도 그 걱정 때문에 불안해 죽겠습니다.

1. 현재 저는 검사를 받지 않아서 감염이 됐는지 안 됐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최악의 경우 제가 감염자일 경우 위와 같은 경로로 조카가 잘못될 수도 있나요? 저 혼자라면 모를까 예쁘고 사랑스러운 조카에게 잘못되지는 않을까 너무나 걱정이 되고 후회가 됩니다.

2. 토마토에 피가 묻었다면 그 피 묻은 토마토를 조카가 먹었을 경우 감염될 확률이 있나요? ㅜㅜ

3. 피가 나오지 않고, 침만 묻었다면 감염될 확률이 없나요?

4. 이번 주 8주차 검사와 4주 이후의 12주차 검사를 모두 오라퀵으로 할 예정인데 오라퀵은 신뢰할 만한가요?

5. 8주, 12주차 오라퀵 검사시 음성이면 더 이상 검사를 안 해도 되나요? 아니면 오라퀵으로 했기 때문에 혈액 검사도 받아봐야 할까요?

7주가 넘는 동안 조심을 하였는데, 어제 그 일로 인해 너무나 불안하고 무섭습니다. 선생님의 소중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 등록일

2017-03-14

답변 내용

안녕하세요. 신한철 원장입니다.

1. 조카가 잘못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보입니다.

2. 미량의 피가 묻은 토마토를 먹어서 감염될 확율은 거의 없습니다.

3. 침만 묻었다면 감염확율이 전혀 없습니다.

4. 8주, 12주의 오라퀵이면 충분히 신뢰할 만합니다.

5. 12주 오라퀵 음성이면 더 검사를 안하셔도 됩니다.


더 궁금하신 점이나 도움이 필요하실 때는 전화로 문의주시거나 편하게 방문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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